▲ 회장 임종원 목사.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제83회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회되어 임종원 목사(명문그리스도의교회)를 신임 회장에 추대하고, 예수님의 시간과 장소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에 주력키로 했다.

또한 동협의회는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의 실체’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이어진 회무에서 NAP 반대 운동을 이웃교단들과 연합해 공동으로 벌이기로 결의했다. 또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반대 서명운동도 펼치기로 하는 한편, 내년 2월 24일을 ‘3·1절 100주년 기념주일’로 정하고,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추진하는 기념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제83회 정기총회는 예수님의 시간과 장소로 돌아가는 환원운동에 주력키로 하고 폐회됐다.

회장에 당선된 임종원 목사는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산하 교회들과 서로 돕고 협력해 자랑스러운 그리스도의교회를 만드는데 모든 힘을 결집하겠다”면서, “이번 회기에는 한국교회와 더욱 하나 되는 사역을 펼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에 전해지고, 우리 사회에 기독교의 선한 영향력을 더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총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김생수 목사의 사회로 홍사규 장로의 기도, 신조광 목사의 ‘주님의 뜻 성취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란 제목의 설교, 최만준 목사의 축사, 한은선교회 반인용 목사에게 개척교회 공로패 수여, 강보식 목사의 광고, 김탁기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 천안명문교회 앞에서 단체사진.

이날 임원선거에서는 제1부회장에 지난 회기 제2부회장을 지낸 김생수(강릉제일교회) 목사가 박수로 추대됐다. 제2부회장과 장로부회장에는 각각 김홍철(하나교회) 목사, 이기문(성화교회) 장로가 단독 출마해 신임투표에서 총대들의 선택을 받았다. 

상임총무 강보식 목사는 “3·1절의 기독교적 의미가 담긴 공동설교문과 기도문을 교단 산하 회원교회에 전하고, 민족독립의 의미를 함께 회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면서, “3.1만세운동이 기독교운동임에도, 역사적 평가가 절하된 것 같다.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조명하고, 기독교 역사적의미를 정립해야 한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정체성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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