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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헌철 목사] 한국 교회의 문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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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0  16: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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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헌 철 목사

“본질적 문제는 한국 교회의 문제이다”라고 하면서 “어둠이 있는 것은 빛이 비취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빛이요, 소금으로써 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사명이 주어졌으나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여 일어난 유물론인 공산주의자들이 거짓 평화공세로 판을 쳐도 그 영을 분별하지 못하고 박수를 보내고 있지 아니한가? 우리교회가 사명을 다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치시겠다고 하셨다(대하 7:14)” 광고 하셨습니다.

소제목만 보면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광고의 내용에는 동의하기 어렵군요! “대하 7:14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이 스스로 겸비(謙卑)함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찾고, 악한 길에서 돌이켜야 그 죄를 용서하시고 땅을 고쳐 주시겠다.”는 말씀으로, 겸비(謙卑)한 기도를 해야 할 대상이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광고 내용은 타자(他者)를 향한 증오로 가득채워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 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 이니라”(전 12:13)고 증거 하였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22)이라고 말씀 하셨지요?

물론 악(惡)을 행하는 이들에 대하여 권계(勸戒), 책망(責望)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 내용은 살의(殺意)가 느껴지기까지 하니, 무엇이 소금 됨이고, 무엇이 빛 됨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두움”이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일까? 광고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 어두움의 세력(사탄의 세력)일까? “유물론인 공산주의자들”은 또 누구 일까? 답은 문재인 대통령과 그 각료 지지자 등이란 말이란 것일까? “거짓 평화공세로 판을 치는 자들”이란 또 누구일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인들도 거짓 평화공세로 판을 치는 자들일까? 과연 대한민국이 미국과 협의 없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그리스도인들 증, 국민들이 고문당하고 학살을 당하거나 죽어갈 때 묵인, 동조, 박수 등을 보낸 사람들이 있다면, 그러한 것을 두고 어두움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성노예, 강제징용, 강제노역, 집단학살 등은 물론 지금도 ‘욱일기’를 고집하는 것 등에는 단 한마디도 없군요.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이요, 동일한 헌법 안에서 함께 사는 동족을 향하여 진멸의 대상인 듯 표현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께 부여 받은 빛 되고 소금 된 사명일까요? 우리 한국교회가 사명을 다하지 못한 회개할 죄 등은 정녕 무엇일까요? 이제는 극단적이고 매우 위험한 표현들은 그칠 때도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 1-6). 따라서 우리가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행실로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고 있는지(마5:16. 벧전 2:11-12 참조) 우리 스스로를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쳐보도록 합시다. 다수의 목사님들께서는 독일의 손양원 목사님 등은 물론, ‘오스카 쉰들러’(1908년 4월 28일 - 1974년 10월 9일)가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었는데 그리하지 못했다는 통회와 절규를 하였다.”는 것을 설교에 인용하기도 하였지요.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대한 숙고(熟考)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필자는 광고 내용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납득하기가 어려워 몇 자 적어 보았음을 부언 합니다. (35)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36)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 12 : 35-37)

한국장로교신학 학장•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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