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백년도 살지 못하면서 천년만년 살 줄 알고 육신의 정욕대로 방탕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인생은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요 “순례자”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일시적으로 살다 떠나야 하는 “나그네” 인데 소돔성 그 죄악의 도성의 풍요로움과 쾌락에 취하여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재물도 많이 모았지만 소돔과 고모라 성이 불로 멸망할 때 집과 재산, 명예가 일순간에 연기처럼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전쟁터와 같습니다.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이 서로 침투해 들어오려고 합니다. 육신은 육의 생각을 집어넣으려 하고, 영은 영의 생각을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8:5-6에 보면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천로역정에 나오는 “장망성(장차 망할 성)과 같이 소돔성과 같은 운명이 예언되고 있으므로 성도의 삶의 방향은 아브라함과 같이 영원한 천성을 향한 소망을 가진 순례자로서의 후회 없는 여행을 지혜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백발의 노인이 되고 나서야, 정말 세월이 빨리 지나감을 느껴보지만, 세월 다 지나간 다음에 정신 번쩍 차리고 후회해야 소용이 없음을 한탄하게 됩니다. 시편 90편의 기록자인 모세는 “우리가 신속히 가니 날아가나이다” 했고,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신속히 가고 날아가는 것을 깨닫고, 내세를 준비하는 것이 참된 지혜임을 성경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을 “나그네와 행인”이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도 “나그네”라고 했고 야곱도 “나그네”(창47:9)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11절에도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했습니다. 육신은 풀과 같아서 조만간 시들어 죽고 마는 것이니 그 육신의 정욕대로 살지 말고 영생하는 영혼의 뜻을 따라 살라는 말씀입니다. 인생살이는 고통도 잠깐이고 즐거움도 잠깐이기 때문에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나그네와 같은 짧은 인생을 육신의 정욕대로 아무렇게 살지 말고 인간의 모든 행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으로 살아야합니다.

머지않아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 앞에서 결산하고 선악 간에 심판 받을 날이 온다는 것을 잊지 말고 매일매일 순간순간 조심스럽게 두려움으로 살아 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람이 70세를 살든 100살을 살든 인생은 전광석화와 같이 빨리 지나갑니다. 성경은 나그네와 같은 이 짧은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할 날이 오게 됨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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