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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에 미혹되었던 전양금 씨의 <공개 회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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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1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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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자 국민일보 광고란에 1992년 10월28일 다미선교회 시한부종말론을 추종했던 전양금 씨의 ‘회개문’이 실렸다. 이 회개문은 전 씨가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의 잘못된 신앙관에 대해서 회개하는 글이었다. 오늘 1992년 10월 28일 시한부종말론을 믿고, 많은 사람이 전 재산을 팔아 헌금하고, 시한부종말론이 불발로 끝나자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당시 시한부종말론의 중심에 있었던 교회지도자들은 2년이 지난 오늘 회개는커녕, 오늘 한국교회의 지도자를 자처하며, 당당하게 활동하면서, 당시의 잘못을 왜곡시키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한마디로 전 씨의 공개 회개문은 당시 시한부종말론에 빠져 교인들을 미혹시켰던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삶을 살겠다는 자신의 신앙고백이다. 과거 시한부종말론에 미혹되었던 목회자들은 오늘 회개 한 번 없이 맘몬을 쫓으며, 오늘도 하나님을 요술방망이로 악용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의 중심에서 밀려난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섬긴다며, 야단법석이다. 이것으로 면죄부를 받겠다는 것인가(?) 사리판단을 못하는 목회자들은 그 아래 고개를 조아린다. 이런 상황에서의 전 씨의 공개 회개문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당시 시한부종말론를 추종했던 많은 사람들 중, 가족과의 갈등을 일으키다가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당시 시한부종말론에 미혹되어 전 재산을 팔아 헌금으로 드렸다. 이들 중 재산을 돌려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누구도 헌금한 재산을 돌려받지를 못했다. 살길이 막막해진 사람들은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파괴된 가정도 적지 않다. 1992년 10월 28일 옥수동 시한부종말론 교회를 취재했던 기자로서는 26년이 지난 오늘, 전 씨의 회개문이 자연스럽게 눈에 띨 수밖에 없었다.

전 씨는 이 회개문에서 “저의 부족한 신앙관으로 야기되었던 문제에 대하여 늦게나마 한국교회와 성도들 앞에 깊이 회개하고 반성하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신학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미선교회 이장림 씨의 ‘숫자풀이’에 너무 심취해 주님께서 자신에게 계시를 주신 것으로 착각해 시한부종말을 주장하게 됐다”고 시한부종말론에 미혹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 씨는 시한부 종말설인 92년 휴거설이 비성경적인 것이며 잘못된 것이 분명하고 본인이 계시 받았다는 것도 하나님의 계시가 아니었음을 고백했다. 아울러 그 이후 다시는 이러한 이단 교리를 주장하지도, 가르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전 씨는 26년 동안 자신으로 인해 시한부종말론에 미혹되었던 이웃들에 대하여 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26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회개와 사과의 성명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 씨는 “부족한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에 대하여 공적으로 참회하는 게 바른 길이라고 (여겼다)는 것이다. 또한 창조주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하며, 다시는 미혹에 빠져 경거망동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며,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주님 나라 건설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 앞에 깊이 회개하고 반성하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도 했다. 그리고 여생을 하나님나라운동에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얼마나 용기 있는 행동인가. 그러나 시한부종말론에 미혹되었던 대부분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 바쁘다. 오히려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온갖 술수를 부리고 있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70을 넘겨 은퇴해야 할 시점에 과거의 잘못을 회개하고, 돌아선 전 씨의 행동은 오늘 이단사이비에 빠져 하나님을 요술방망이로 악용하는 일부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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