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8회 목사 안수 대상자 단체사진.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카이캄) 제38회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이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연수교육은 카이캄 목사 안수 마지막 과정으로 필기고사를 비롯해 면접고사, 인성심리검사에 모두 합격한 안수 대상자 1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선배들에게 살아 숨 쉬는 생생한 현장의 소리와 그들이 직접 겪은 간증의 사례들을 통해 소명에 순복하는 순교적 목회자, 예배를 삶으로 실천하는 목회자, 인성과 전문성, 품성과 영성을 추구하는 목회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전도와 선교를 하는 목회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개강예배에서 목사 안수자들은 모든 사역들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되길 소망하고 “주님만이 내 모든 것 되시니 주님만을 더 알게 하소서”, “주 사랑해요 영원히 찬양해 예수 신령과 진정으로 경배 드려요”라고 목청껏 경배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는 ‘그리스도의 대사’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후배 목회자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 받는 주의 종이 되길 강권했다.

송 목사는 “각자 마음에 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내가 아닌 하나님이시다. 이 세상이 지어지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전지하신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지명해서 불렀다. 우리를 예정해 주셨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어떻게 영화롭게 할 것인지 다 알고 계신다”고 설파했다.

또한 “선택받은 이스라엘 민족들은 듣지 않고 믿지 않았다. 그들은 눈으로 보고 믿으려고 했다. 하나님 안에는 여러분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영화롭게 할 것인지 다 예비 되어 있으시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복을 주실 것”이라며, “여러분들 모두 변화를 받은 사람들이다. 예수 믿는 사람은 화목케 하는 직분을 받았다. 그 연장인 화목케 하는 말씀까지 받았다. 여러분의 사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역사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그리스도의 대사’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후배 목회자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 받는 주의 종이 되길 강권했다.

이어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가 카이캄이 1997년 7월에 창립돼 20년 동안 38회의 안수식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거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 카이캄이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서 각자의 목회철학에 맞는 자유로운 사역을 지향하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며 양을 위해 헌신하는 선한 목자 공동체가 되어, 한국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될 수 있도록 롤 모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고 목사는 “38번째로 거행되는 목사 안수식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143명이 안수를 받게 됐다. 출신학교를 살펴보면 국내 신학대학원이 28개, 해외신학대학원도 26개나 된다”면서, “카이캄만이 갖고 있는 칼라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가지 색깔이 합해질 때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는 것과 같이 카이캄도 아름답게 합력해 선을 이룰 것을 믿는다”고 격려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선배 목회자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마평택 목사(새순교회)는 ‘현대목회의 해답: 신앙의 명문가문을 세우라’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현대 목회가 교회 중심에서 가정 중심으로, 목회자 중심에서 가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의 신앙이 자손대대로 유전되기를 바랐다.

그러면서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영적 리더가 누구인가 중요한 것도 아니다. 모두 바람처럼 이슬처럼 사라질 뿐”이라며, “개신교의 해답은 가정에서 신앙의 명문가문을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가정에서 여호와 유일신 신앙이 유전되어야 한다”며, “토요가정 주일예배를 통해 무너져가는 가정이 회복되어야 하고, 교회중심에서 가정 중심의 신앙으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 카이캄 제38회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이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렸다.

‘2018년 날마다 진화하는 이단들의 포교전략과 분석, 그리고 그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한 탁지원 소장은 이단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라면서, 늘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살기, 그리고 바로 가르치기에 힘쓸 수 있기를 바랐다.

탁 소장은 “한국교회가 대형화되고 물량주의로 타락해 가는 작금의 상황에 이단은 더욱더 강한 미혹의 손길을 뻗치며 능란한 전략, 전술과 위장된 섬김과 나눔으로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성도들을 미혹하며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늘 하나님, 말씀, 교회 중심이 되어 지속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살며, 발로 가르치자’는 구호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신앙의 선배들이 그러했듯 위기를 귀한 기회로 삼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음의 심정으로 주님주신 명령을 제대로 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윤희 대표(FWIA)는 ‘성경과 일’이란 주제 강연에서 모든 일과 노동에 성과 속의 구별은 없으며, 모든 노동과 일은 하나님 나라에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일이 단순히 밥벌이가 아닌 소명이란 시각으로 바꾸어볼 필요성을 강조하고,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성직’뿐 아니라 모든 ‘노동’이 동일하게 모두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라고 부르짖었음을 주지시켰다.

▲ 목사 안수 대상자들은 “주님만이 내 모든 것 되시니 주님만을 더 알게 하소서”, “주 사랑해요 영원히 찬양해 예수 신령과 진정으로 경배 드려요”라고 목청껏 경배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개척목회의 실제 그 경험’을 주제로 발제한 하만복 목사(헤븐포인트교회)는 바람직한 목회자상으로 △철저한 소명의식을 지녀야 한다 △신학을 알아야 한다 △목회를 알아야 한다 △시대를 알아야 한다 △전문성을 지녀야 한다 △섬김의 지도력을 지닌 자라야 한다 △전도 현장이 있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등을 들었다.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는 지도력, 사역, 영성, 교회조직, 예배, 소그룹 활용, 전도, 인간관계 분야 등 건강한 교회의 8가지 특징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김영욱 총장을 비롯해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최은영 교수 등이 ‘나의 사역 비결’,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 ‘MMPI와 MCMI의 목회적 적용’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후배들에게 알토란같은 조언과 권면을 했다.

한편 이번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을 마친 143명의 안수 대상자들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할렐루야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제38회 목사안수식을 통해 안수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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