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0주년을 맞은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그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한국교회와 이웃을 돕는 섬김과 나눔으로 보답했다.

새에덴교회는 설립 30주년 감사예배를 지난 11일 오후 7시 프라미스홀에서 ‘받은 은혜, 섬김과 나눔으로’를 주제로 드리고,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해 복음의 등불을 비추며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복음의 방주, 진리의 촛대로 귀하게 쓰임받길 소망했다.

30주년 감사예배는 단순히 개교회만의 행사가 아닌, 어려움을 당한 교회와 목회자, 신학생, 선교사, 소외된 이웃을 돕고 섬기는 30가지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새에덴교회의 선한 영향력이 그대로 빛을 발하는 장이었다.

소강석 목사는 “30주년 감사예배를 앞두고 대형체육관이나 야외운동장에서 대규모로 할까도 생각해 봤고, 헌당을 하려고도 계획을 했다”면서, “그러나 여러 모양으로 사회적 비판과 공격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의 초상이 마음속에 드리워졌고, 30년 동안 교회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한국교회와 이웃을 돕는 섬김과 나눔으로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에서 모든 헌물과 성도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소 목사의 이러한 의지를 담아 새에덴교회는 구제, 도움, 장학, 선교, 평화와 문화 등 5가지 파트로 나누어 무려 38억7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아낌없이 전달했다.

경기시각장애인협회 6개 기관과 용인시 4개 취약계층에 2억 5천만원을, 도움이 필요한 32가정과 28개 교회에 모두 6억6천8백만원을 전달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총신대, 광신대, 개신대학원대학교, 우당 장학회 등 7개 신학교 및 11명의 인재들에게 6억6천4백만원을, 기독신문, GMS 등 총회 및 유관기관 18개 그리고 해외선교 10건에 14억 5백만원을, 평화 및 미디어 선교(3가지 사역, 4개 작품)에 8억 2천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에 GMS 이사장 김정훈 목사는 “교회 헌당을 미루면서까지 섬김과 사랑을 실천한 새에덴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다운 교회는 교인 수도, 교회 건물도, 교인들의 경제수준도 아니고 오직 선교와 사랑나눔과 섬김”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소 목사의 인도로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의 대표기도와 박춘근 목사(남부전원교회)의 성경봉독(겔22:30-31), 새에덴 연합찬양대의 ‘크시도다’란 감사찬양, 이승희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이 땅을 위하여 일어나라’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드려졌다.

이승희 총회장은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펼쳐갈 교회를 찾고 계시는데, 새에덴교회가 바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교회가 되길 축복한다”면서,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끄는 영성이 살아 있는 교회, 사회와 역사를 선도하는 교회,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복음으로 아름다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파했다.

이 총회장은 또 “윤리와 도덕, 하나님의 법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교회가 소리 없이 무너지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면서, “하나님은 무너진 성을 다시 쌓을 교회를 찾고 계시는데, 새에덴교회가 바로 하나님이 찾는 교회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인호 목사(창대교회)와 이은철 목사(강화임마누엘교회), 최병철 장로(중심교회)가 △미래 새에덴교회를 위해서 △총회와 한국교회 생태계를 위해 △대통령과 경기회복, 남북평화를 위해 특별기도하고,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현장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 등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와 격려가 끊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새에덴교회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매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행사를 주최하고 있는데 각별한 고마움을 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성도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국 전 국민을 대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새에덴교회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하나님께서 귀하와 귀하의 가족 그리고 귀하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시고 복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미국과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고 감사 서한을 보냈다.

아울러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예장합동 김종준 부총회장, 정규남 광신대 총장, 예장합동 최우식 총무가 축사를 전했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백석대 총장 장종현 목사 등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대신했다.

이영훈 목사는 “새에덴교회는 외곽에 있지만 한국교회의 한 중심에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과 공적사역을 위해 일하는 명실상부한 센터 처치”라면서, “한국교회를 지키는 등불이요, 이정표가 되어 가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장종현 목사도 “지금까지도 잘해왔지만 앞으로 더 소강석 목사를 중심으로 온 성도들이 하나되어서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를 위해서 큰 사역을 감당해 주기 바란다”며, “이번에도 한국교회와 불우한 이웃들을 섬기는 귀한 사역을 하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모두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예장합동 경기남노회장 이우행 목사와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 장로, 한기승 목사(광주 중앙교회), 단국대학교 이사장 장충식 장로가 각각 격려사를 전하고, 테너 박주옥 교수와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가 ‘사명의 길’이란 제목의 특송으로 의미를 더했다.

장충식 이사장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목회적 대형교회로서 사회적 책임과 환원을 실천하는 섬김과 나눔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새에덴교회의 사랑과 섬김이 우리 사회의 빛이 되고,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영향력을 회복하는 희망의 꽃송이가 되어 피어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밖에도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조용기 목사와 김장환 목사, 홍정이 목사, 서기행 목사, 김명규 장로, 김영진 장로, 김진표 장로, 황우여 장로, 채의숭 장로, 서철원 박사, 박정하 장로, 조민제 회장, 한용길 사장, 감경철 회장, 천영호 장로, 김명전 대표, 서헌제 박사 등에게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다.

더불어 특별 공로패, 격려와 감사패, 30년 근속패, 25년 근속패, 자녀 25년 근속패 등을 전달하고, 김재호 목사(전GMS 이사장)의 비전 및 축복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