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 제69차 교역자 동계수련회가 3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헌법을 준행하는 임마누엘 성총회’란 주제로 열려, 전심전력을 다해 믿는 자의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비바람과 안개를 뚫고 원근각처에서 모인 400여명의 교역자들은 ‘주여!’ 삼창 후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된 중앙총회가 다시 하나 되어 세계 속의 중앙총회가 되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또 성령 충만으로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데 앞장서고, 좁고 험한 길이라도 진리를 수호하는데 전력을 쏟기로 각오를 다졌다.
첫날 서기 이강덕 목사의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재무부총회장 최영순 목사의 기도와 이용하 목사의 특송, 총회장 이건호 목사의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이건호 총회장은 “경건의 연습은 인내와 연단이라고 했다”면서, “우리 모두는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리고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 쓰임 받은 것과 같이 경건의 연습을 통해 계속적으로 쓰임 받는 참다운 주의 종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건한 삶을 추구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가르치며 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권했다.
이 총회장은 “목회자가 말씀을 읽고 깨닫는 일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그래야 교회와 성도들과 목회자 자신이 말씀의 은혜와 능력을 받아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되며, 이와 더불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바르게 성장될 수 있게 된다”고 설파했다.
더불어 “목회자는 자신의 스스로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면하며,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충고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해 교훈과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에 전념하기 위해 부름을 받은 존재들”이라며,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께서 맡겨주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부지런히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회장은 “참된 목회자는 자신의 삶과 그 모든 하는 일에 있어서 끊임없이 ‘진보’ 즉 ‘성장해야 하며’, 그것이 성도들로 하여금 느껴지도록 해야 되는 것”이라며, “성도들이 목회자를 평가하는 근본적인 척도는 가르치며, 권하는 일도 잘해야 되겠지만, 그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얼마나 변화되었는가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신들의 영적인 진보를 나타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교역자는 그 일을 할 때에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 부끄러움이 없도록 힘쓰게 되니, 결과적으로 스스로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믿음과 구원을 굳게 간직하게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총회장은 “목회자들이 전심전력으로 최선을 다해 할 일이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바로 경건의 삶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이다. 자신과 듣는 자들의 구원을 위해 영적 성숙인 진보를 모든 사람들 앞에 나타내는 그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덧붙여 “전심전력으로 최선을 다해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는 삶이 참으로 복된 삶”이라며, “우리 모두 경건한 삶과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함으로 우리 모두의 영적 진보를 이루고, 오직 우리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며,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 계속 쓰임 받는 주의 종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재정부총회장 이상분 목사가 헌금기도하고, 총무 장광성 목사의 광고 후, 이건호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개회예배 후 열린 목회부흥회는 이상분 목사의 사회로 영남노회 노회장 이순자 목사가 ‘쓰임 받는 은혜’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오향초 목사의 사회로 열린 제2부 목회부흥회에서는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성공의 비결’(전 10:10)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4차원 세계(영성)란 △생각을 바꾸면 된다 △비전, 꿈이 있어야 한다 △믿음이 있어야 한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 등을 강조했다.
수련회 둘째 날에는 헤세드원어 설교연구원 원장이자 헤세드원어 아카데미 원장인 이성호 목사가 ‘나도 원전 설교 할 수 있다’를, 국제중앙신학 학장 오향초 목사가 ‘우리는 여호와 닛시 공동체’를, 세계선교협의회 회장 한규섭 목사가 ‘가짜 뉴스와 기독교’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한규섭 목사는 “뉴스에 대한 맹목적 추종이 아니라, 뉴스의 정체가 드러날 때까지 충분한 자체검열을 가해 사실에 입각한 진리 안에서 합당한 결단을 내리도록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면서, “우후죽순으로 튀어나오는 가짜뉴스들 가운데에서도 지혜롭게 처신함으로 말미암아 자신을 지키고 가짜뉴스의 주체들을 아사(餓死)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 폐회예배는 총무 장광성 목사의 사회로 인천지역부총회장 박명옥 목사의 기도와 전찬화 강도사의 특송, 대외부총회장 고금용 목사의 ‘선한 사마리아인’이란 제하의 설교, 총회장 이건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