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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대교단 중심 연합운동 시대 공포한기연과 통합 결렬로 제2회 총회…분열 고착화 지적도
유달상 기자  |  yds12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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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7  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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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가 지난 6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개회되어 대교단 중심의 연합운동의 시대를 한국교회에 공포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한민족 화해에 봉사 할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한기연과 수차례에 걸친 통합합의와 합의문을 발표하고도, 하나 되지 못하고 제2회 총회를 가짐으로써 보수적인 한국교회 연합단체의 분열을 고착화시켰다는 지적은 피하지 못하게 됐다.

   
▲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가 지난 6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개회되어 대교단 중심의 연합운동의 시대를 한국교회에 공포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한민족 화해에 봉사 할 것을 다짐했다.

한기연과 한기총을 아우르며 대통합의 단초를 놓겠다는 초심과 달리, 문교부로부터 정식으로 인가 받은 신학대학교를 직영신학교로 두고 있는 24개 교단중심의 연합단체로 태동한 것이다. 결국 한국교회는 한국교회총연합을 비롯하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연합 등 3개 보수단체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진보단체가 각각의 특성에 맞게 연합운동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분명한 것은 이날 밝힌 것처럼 한국교회 95%가 새로 태어난 한교총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합단체 간의 세 불리기 경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당장 한국교회의 당면과제인 3.1운동 100주년사업을 비롯한 평화통일운동을 분열된 상태에서 주도권을 어느 단체가 갖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찌됐든 이날 한교총은 공동 대표회장에 이승희 목사(예장 합동)와 박종철 목사(기침), 김성복 목사(예장 고신)를 추대하고, 당초 한기연과의 통합논의로 미뤄져 왔던 2018년 7월 20일 제1-1차 총회에서 결의했던 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한교총과 한기연의 통합이 결렬됨에 따라, 한교총은 1-1차 회의록과 정관에 대한 공증 절차를 밟아 법인 허가 요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 제3의 보수적인 연합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 24개 교단의 지도자.

이어 한교총은 상임회장단 회의에서 △공동대표회장=이승희 목사(예장 합동) 박종철 목사(기침) 김성복 목사(예장 고신) △상임회장과 공동회장=현직 총회장 △총무=엄진용 목사(기하성) 김진호 목사(기성) △서기=변창배 목사(예장 통합) △부서기=정성엽 목사(예장 합신) △회계=최우식 목사(예장 합동) △부회계=박영근 목사(기감) △협동총무=김종명 목사(예장 백석대신) 강상구 목사(예장 개혁) △이강춘 목사(예성) △명예회장=김선규 목사 이성희 목사 전명구 목사 전계헌 목사 최기학 목사 이영훈 목사 등의 임원선출을 마무리지었다.

이외에도 총회에서는 상임위원회 배정과 제2회기 회원교단 회비 승인, 사업계획, 제2회기 예산 보고 등 여러 가지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총회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눔과 섬김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 한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봉사, 하나의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 등의 내용이 담긴 총회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 결의문은 영역거부로 인해 발생하는 역차별 우려, 동성애를 옹호하는 제정 시도 반대, 헌법 제20조에 종교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종교의 자유를 위협받고 있는 현실 직시, 연합기관들과의 통합 추진 및 상호협력과 연합운동을 통해 건강한 나라와 교회운동에 앞장, 한국교회에 주어진 민족과 세상을 향한 소명 실천, 평화적인 민족통일운동 지속적으로 전개, 출산장려운동 실천, 계층간 갈등 해소와 사회통합 위해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구 공동대표회장 교체식, 전현직 대표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총대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앞서 드린 예배는 전명구 감독의 사회로 윤기순 목사의 기도, 이영훈 목사의 ‘하나가 되리라’는 제목의 설교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된 발전(임종원 목사) △한국교회의 건강한 부흥과 협력(김경인 목사) 등을 위한 특별기도, 전계헌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공동 대표회장을 대표해 이승희 목사는 “한국교회 가장 잃어버린 정체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먼저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면서, “그리고 국민들로 신뢰받을 수 있는 교회의 공공성과 사회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이를 위해 오늘 우리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국민에게 다가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사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취임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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