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교회 담임 김석곤 목사가 <내 마음의 카멜레온-강자 안에 숨겨진 나의 페르소나 직면하기(쿰란)>를 출간했다.

저자는 삼손이라는 인물을 그동안 오페라, 영화, 소설 등에서 다양하게 재조명되며 많은 이들의 흥미를 자극해 왔다고 바라봤다. 삼손은 자신의 영웅적 운명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충독적이고 모순적인 인생을 산 끝에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이 책은 결코 ‘귀감’이 되기 어려워 보이는 삼손으로부터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발견한다. 즉 삼손과 같은 ‘역설적 삶’을 사는 것이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의 실상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 김 목사는 “삼손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가장 충실히 담아낸 인간 경험의 총체”라며 “이 책은 삼손을 성경심리학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그의 내면세계를 드러내 보임으로써, 바로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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