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시온교회가 9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 둘째 주일인 지난 9일 동탄시온교회 등 전국 3개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져, 오실 예수를 온전히 맞이하기 위해 전국 500여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을 약속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경기도 화성 동탄시온교회(담임 하근수 목사)에서는 창립 30주년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396명의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하근수 목사는 “어느덧 서른 살이 된 우리 교회가 세상을 향해 복음의 계속적인 확장을 이뤄가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랑의 마음과 섬김의 손길이 함께해야 한다”며 “우리를 구하시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에 응답하자. 장기기증 서약으로 생명의 결실을 이루는 섬김을 실천하자”고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다.

이어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장기기증은 나를 위해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아가는 일”이라면서 “예수 제자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단한 성도 분들의 동참을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삼호교회(길만호)와 전북 부안 백산중앙교회(담임목사 한민수) 등에서도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평소 쌀 나눔, 자선바자회 등 지역의 저소득 가정에 매년 섬김을 실천해온 두 교회는 각각 46명과 22명의 성도들이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섬김의 영역을 넓혔다.

이에 박진탁 이사장은 “몸도 마음도 얼어붙는 겨울철,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는 한국교회가 있어 고맙다”며 “더욱 많은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해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함으로써 따뜻함을 더해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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