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전화를 돕는 만찬회’ 현장.

창립 42주년을 맞은 한국생명의전화가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진을 새롭게 다짐했다.

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 이성희)는 제40회 ‘생명의전화를 돕는 만찬회’를 지난 6일 서울 도심공항 3층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가졌다.

CBS 박재홍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만찬회에는 자살위기와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500여명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가 함께한 뜻 깊은 자리였다. 이성희 이사장의 환영사로 문을 연 행사는, <백년을 살아보니>의 저자인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테이블스피치, 생명사랑 사회공헌상 시상, 생명의전화 이야기, 디너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를 전한 이성희 이사장은 “올해는 보건복지부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운영지원단 책임을 맡게 되어 종교계, 언론계, 재계 등 여러 분야의 단체와 힘을 모아 우리나라의 자살예방을 위해 앞장서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름도 없이 얼굴도 없이 헌신해 오셨던 수많은 봉사자들 그리고 후원자들의 기도와 노고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 홍보대사 컨템포디보와 이성희 이사장.

생명사랑 사회공헌상에는 나사렛대학교와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의 저자 김현경 작가가, 사회봉사상에는 한국생명의전화에서 37년간 다양한 역할로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박주선 원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현장에는 위로와 치유를 담은 그림으로 자살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은희 작가의 <나를 살리는 그림 전시회>와 홍보대사 컨템포디보(오페라디바스), 드림걸즈, 서정근 교수의 특별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대표 상담 전화 1588-9191)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상담기관으로, ‘하나의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가치를 가지고 사회복지상담, 종합사회복지관사업, 자살예방센터 설치 운영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삶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