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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재판국, 명성교회 세습 재심재판 진행하라” 촉구‘총회 결의 이행촉구대회’…임원회가 실추된 교단 권위 바로 세우길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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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8  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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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한 예장연대는 ‘제103회 통합총회 결의 이행촉구대회’를 갖고,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외쳤다.

‘명성교회 세습을 철회하라’는 울부짖음이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한 예장연대는 ‘제103회 통합총회 결의 이행촉구대회’를 지난 17일 오후 7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갖고, 총회 재판국이 헌법과 제103회 총회결의를 따라 신속히 재심재판을 진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정우 목사(전 강북노회장)의 인도로 드린 1부 예배에서는 다같이 ‘어느 민족 누구게나’ 제목의 성경을 비장한 마음으로 불렀고, 이치만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가 대표기도한 뒤 기독여민회 중창단이 ‘산 밑으로 내려가자’ 특송을 했다.

이어 김동호 목사(전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가 ‘정의를 물같이 흐르게 하라’란 제하로 메시지를 선포하고, 신동완 장로(숭실대 김삼환 이사장 퇴진운동본부)의 봉헌기도, 이형기 교수(전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축도, 이근복 목사(총회결의이행촉구대회 준비위원장)의 인사 및 광고 순서로 진행됐다.

김동호 목사는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큰 부흥과 성장을 했지만, 불과 일 이십 년 만에 무너져 내리고 있음을 통탄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급속도로 무너져 내려가고 있는 이유로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김 목사는 또 “2013년 9월 제98회 통합 총회에서는 1033명 중 870명 찬성, 81명 반대로 담임목사직 대물림 방지법 통과 시켰다”면서, “그런데 명성교회는 몇 년 후 ‘은퇴하는 목사의 자녀’가 아니라, ‘은퇴한 목사의 자녀’이기 때문에 문제없다며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세우겠다며 동남노회에 청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9월에 열린 통합 103회 총회는 현행 헌법만으로도 교회 세습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또 명성교회 세습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총회 재판국원 전원을 교체하고,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재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103회 총회결의 이행촉구 선언문’을 낭독하고,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103회 총회결의를 즉각 이행하라’,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는 사과하고 세습을 철회하라’ 등을 외쳤다.

실제 103회 총회에서는 102기 헌법위원회가 은퇴한 목사의 자녀에게 세습금지법을 적용하는 것은 교회의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해석을 내려 명성교회 세습에 빌미를 제공했던 해석을 849표대 511표로 삭제키로 했다.

명성교회 세습에 길을 터 준 헌법위원회 유권해석에 이어 103회 총회 마지막 날인 9월 13일 오전 회무 시간에는, 서울동남노회 헌의위원회가 청빙안을 반려한 것은 법을 위반했다는 규칙부 해석을 전체 총대 798명 중 559명이 반대로 받지 않기로 했다.

이러한 판단에 대해 김 목사는 “명성교회 쪽의 완패라고 할 수 있는 103회 총회였다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총회가 그 동안 명성 교회가 행했던 모든 일과 과정이 잘못 되었다고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는 총회의 결의를 따를 마음이 없어 보인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 목사는 더 답답한 것은 총회의 결의를 집행하고 마무리 져야 할 총회 임원들의 우유부단한 행동과 태도라며, “총회가 하나님의 식과 법을 따르려 하지 않고 힘의 논리에 밀려 명성교회 편을 들어 총회판결을 굽게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통합측 교단의 권위를 땅에 떨어트리는 일이며 교단을 무법천지의 혼란 속으로 빠트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김 목사는 “우리 총회와 교단에 정의가 물같이 흘러야 한다.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게 해야 한다.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명성교회의 세습은 명성교회가 통합 측 교단에 있는 한 위법이다. 세습을 철회하고 교단에 남든지, 아니면 세습을 고집하고 교단을 떠나든지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총회(임원회)가 불법을 묵과하고 편법으로 명성교회 편을 든다면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교회와 노회들은 저항해야만 한다”며, “그런 총회에 그냥 굴복하고 따라가는 것은 그리고 협력하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일이다. 총회 임원회가 총회 결의를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그래서 명성교회가 기가 살아서 점점 더 교회와 교단을 파괴하는 행동을 한다면 뜻있는 교회와 노회들이 총회 불복종운동, 총회 불협조 운동을 벌여서라도 이 일을 막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 이날 참석자들은 총회 재판국이 헌법과 제103회 총회결의를 따라 신속히 재심재판을 진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2부 시간은 조병길 집사(명성교회 정상회위원회)의 진행으로 총회결의 이행촉구가 이어졌다. 먼저 이용혁 목사(서울동남노회 서기 직무대행)와 정예슬 성도(명성교회 정상화위원회)가 서울동남노회와 명성교회 상황에 대해 각각 보고하고, 안인웅 전도사(전 장신대 총학생회장)와 류태선 목사(교회개혁 예장목회자연대),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방인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가 총회 재판국과 임원회, 법리부서, 한국교회 등을 위해 이행촉구 발언을 했다.

또한 김희룡 목사(일하는 예수회)와 정여임 목사(전국여교역자연합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103회 총회결의 이행촉구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하고,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103회 총회결의를 즉각 이행하라’,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는 사과하고 세습을 철회하라’ 등을 외쳤다.

특히 △총회 임원회는 총회 법리부서를 맡은 인사들의 103회 총회결의에 위배되는 모든 언행에 대해 책임을 묻고 엄중히 대처하라 △무책임한 발언과 행동으로 총회의 권위를 훼손하고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현 규칙부장과 재판국장은 사퇴하라 △총회재판국은 헌법과 제103회 총회결의를 따를 신속히 재심재판을 진행하라 등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총회헌법 수호를 위해 노력해야 할 위치에 있는 법리부서장들이 ‘제103회 총회는 어느 때보다 불법성이 강한 총회였다. 뼈대가 다 무너져 내린 총회였다’, ‘명성교회 담임목사 세습관련 재판은 단지 법의 기준만을 내세워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등 총회결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을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다”며, “이것은 묵묵히 교단의 헌법질서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우려하는 수많은 교인들과 우리 총회를 지켜보고 있는 사회구성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스컴이 한국교회 문제를 연일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총회 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이나 책임 있는 행동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총회 임원회가 앞장서서 실추된 교단의 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바랐다.

한편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한 예장연대는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협의회, 숭실대 김삼환 이사장 퇴진운동본부, 교회개혁 예장목회자연대, 열린신학바른목회 실천회, 명성교회 세습반대를 위한 신학생 연대, 일하는 예수회,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모임, 장신대 신대원 목연과 학우회, 명성교회 정상화위원회, 장신대 신대원 신학과 학우회, 사)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 장신대 총학생회, 통합목회자연대,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평택대학교교수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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