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8회 한국교회의 밤’이 열려,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대정부 및 사회 향한 기독교 목소리 대변 등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제28회 한국교회의 밤’을 지난 20일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대정부 및 사회 향한 기독교 목소리 대변 등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한국교회의 밤은 한 해를 결산하면서 연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한기총은 지난 1년간 대정부·대사회를 향해 기독교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교회 본연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연말을 맞아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고 환영사를 전했다.

▲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엄기호 대표회장.

공동회장 김정환 목사의 사회로 드린 1부 예배는 공동부회장 이재희 목사의 기도, 서기 황덕광 목사의 내빈소개,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 임마누엘서울교회 연합찬양단의 찬양,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한기총 명예회장)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조용기 목사는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희망으로, 희망 없이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과 축복이 아니고서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희망을 주신다. 그 희망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파했다.

또한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나아갈 때,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며 아름다운 말씀을 전해주실 것”이라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함께 모여 주님의 이름을 부르자.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돌보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와 믿음을 통해 대한민국을 하나 되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설교에 나선 조용기 목사.

이어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와 공동부회장 김운복 목사, 공동회장 조갑문 목사가 △대한민국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한기총 회원교단과 단체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김갑수 종무실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 각계각층의 축하메시지도 이어졌다.

▲ 축하메시를 전하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은혜를 주셔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가 됐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에 어려움이 닥쳐오고 있다. 이때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다시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하려면, 우리 기독교인들이 마땅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한기총이 힘을 합해 이 땅에 복음이 편만하고 은혜가 가득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더 잘 해 주시리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한기총이 그 동안 어려운 시련과 역경을 거쳐 왔으나, 이제 혼란한 사회 속에서 이 나라와 사회를 이끌 사명이 있다”며, “우리의 여러 어려운 문제를 재조정하고, 성령의 역사 안에서 한기총이 다시 한 번 거듭나고 한 자리에 뭉쳐서, 혼란한 이 나라와 사회를 이끄는 지도적 위치에 서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밖에도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박종철 목사, 평강제일교회 이승현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고,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 참석 내빈들의 케익커팅.

2부 시간은 ‘한국교회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백석예술대 길한나 교수의 축가로 문을 연 시상식은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의 공적발표 후 시상이 이뤄졌다.

‘한국교회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지도자대상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정치인대상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전도특별대상에는 류광수 목사, 목회자대상에는 백남선 목사, 경찰선교대상에는 김상윤 목사, 부흥사대상에는 윤호균 목사, 신학인대상에는 목창균 교수, 군종목회대상에는 육군군종목사단장 노명헌 대령, 기독교사회봉사대상에는 최창환 장로 등이 각각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시상했다.

더불어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장 홍계환 목사(예장 장신 총회장)는 신천지 대책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2부 행사는 총무협의회장 김경만 목사의 구호제창, 사무총장 윤덕남 목사의 광고, 참석 내빈들의 케익커팅, 명예회장 하태초 장로의 만찬기도 순으로 마무리됐고, 3부는 클래식 공연으로 은혜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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