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이승희 목사, 박종철 목사, 김성복 목사)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 2019년을 맞아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해’, ‘민족 통합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해’, ‘기억할 것을 기념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한교총은 먼저 생명의 가치를 거부하고 생명의 존엄을 허는 어떤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생명으로 충만한 세상을 꿈꾸며 사람이 살만한 세상, 젊은이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결혼과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기대했다. 그러면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같은 그릇된 이념에 따른 전제에서 출발한 정책들에 대응해 교회부터 결혼과 출산장려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한 이념으로 갈라진 남북의 분열은 물론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분열로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경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민족통합, 사회통합의 길을 열기를 소망했다. 특히 정부가 민족통합과 사회통합을 위해 시대적 사명인 남북대화를 독점적 소유물로 삼지 않기를 바라는 동시에 정파의 이해를 내려놓고, 민족문제를 해결한다는 대의로 설득하길 요청했다. 더불어 노동 가치의 격차를 줄여가며 보다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경제적 양극화 해소를 통해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주기를 희망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대다수가 반대하는 법과 제도 개선을 멈추고, 소수인권보호를 명분으로 사회통념을 허무는 법과 제도 도입을 통한 급격한 변화를 멈춰달라고 염원했다.

무엇보다 한교총은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를 진행하며, 온 교회가 함께 감사하고 기념할 것”이라며, “특히 나라 사랑하는 정신과 민족과 이웃과 함께 하는 소중한 가치를 세워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덧붙여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의 참모습을 회복하고, 끊임없는 교회의 개혁을 통해 성경적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교회 내의 경쟁과 분쟁을 멈추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정직한 교회, 신실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다양한 교파와 교단을 아우르는 연합기관으로서 보다 더 형제를 소중히 여기며, 보다 더 많이 대화하고 배움으로써 한국교회의 연합을 지켜갈 것”이라며, 새해를 맞이해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은혜 베풀기를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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