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CCC 전국대학생 겨울 금식수련회’ 참석자들은 캠퍼스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는 ‘2018 CCC 전국대학생 겨울 금식수련회’를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0개 지역에서 갖고, 캠퍼스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광역별로 7천여명의 청년대학생들이 참석한 이번 수련회는 서울은 경기 강화성산예수마을에서, 경인은 경기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강원은 부암동 CCC훈련원에서, 충남은 경기 안산 새중앙교회 대부도수양관에서, 충북은 청주CCC 아카데미센터에서, 경남은 경남 양산 감림산 기도원에서, 경북은 경북 성주 순복음영산수련원에서, 전남은 전북 김제 만경수련원에서, 전북은 전주CCC 복음센터에서, 제주는 제주 노회기도원에서 각각 열렸다.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시옵소서!’(잠언 4:23)란 주제로 열린 수련회에서는 꿈을 잃어버린 세대, 희망 없는 이 세대의 젊은이들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힘을 얻도록 도전했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올해 2018년은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세상은 불안감과 불확실성 속에 갇혀 있다”며, “이런 때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가 모든 것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 그것을 위해 기도로 모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유투브로 대표되는 SNS로 소통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그것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청년 대학생들의 ‘마음을 지키는 것’은 그 어느 시기보다 가장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며, “지금이 바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영원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금식하며 기도해야 할 때’라고 설파했다.

이에 금식수련회 진행을 책임진 이언균 간사(서울CCC 책임)는 “혼란스러운 이 시대 속에서 우리 청년들이 어떤 모습으로 주님이 주신 비전을 향해 달려가야 할지에 초점을 맞춰 수련회를 진행했다”며, “그래서 참가자들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꼭 붙잡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비전이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하며,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는 삶을 공동체 속에서 함께 걸어가도록 돕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강원, 경인, 전남지역에서는 기도가 무엇인지, 실제로 어떻게 기도를 생활화하는지를 배우는 ‘기도학교’, 개인의 문제를 넘어 나라와 민족이 처한 상황을 위한 회개와 소망의 기도를 드리는 ‘기도합주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집회 시간 외에도 개인기도 시간이나 휴식 시간을 활용해 집회장에 자리를 잡고 기도를 하거나 말씀 묵상을 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충북 지역에서는 김윤희 교수(FWIA 대표)가 진행하는 ‘성경에센스’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지하게 하나님과 대면하기를 갈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관련 경인지역 금식수련회 총 진행을 담당한 김동언 간사(안양지구 책임)는 “안타까운 국가적 상황들이 청년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지만, 금식수련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목사는 “CCC 학생들은 정말 충성스럽고 하나님을 향한 기대가 있다. 이들이 민족의 소망”이라며, “캠퍼스에 이들이 있기에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고, 세상이 어두울수록 이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다시 기대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생 금식수련회에 이어 31일부터 2019년 1월 1일까지는 CCC 본부 A동 브라잇채플에서 나사렛형제들 원단금식수련회도 열린다. 이번 수련회에는 기도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기도로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하는 열망을 품은 250여 명의 나사렛형제들이 참석했고, 이들은 금식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개인과 가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이 수련회 강사로는 윤승록 간사(아시아리더십파운데이션 대표)를 비롯해, 박병기 교수(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교대학원 미래교육리더십 교수), 양승호 간사(나사렛형제들 전임)가 참여하며, 수련회 기간 동안에는 요한복음, 다니엘, 말라기, 에스더, 히브리서 등의 성서강해와 재정, 통일에 대한 선택특강으로 진행된다.

한편 민족의 수난 속에서 CCC 회원은 밤을 새워 울고 기도하며 민족 복음화의 환상을 꿈꾸었다. 1976년에는 베트남이 공산화되는 등 불안한 시국에서 19명의 간사들과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해 40일간 금식 기도를 했고, 1979년에는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후 우리 민족이 여러모로 긴박하고 험난한 시련을 겪고 있는 중 한얼산기도원에서 ‘구국 비상회개 금식 기도 운동’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1998년에는 CCC 회원 1만 2천여 명이 모여 민족의 위기 극복과 한국 교회 부흥을 위한 금식 기도 성회를 개최했으며, 2003년도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40일 특별기도회를 드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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