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훈 목사.

외적의 침입으로 주권을 잃었고
동족간 전쟁으로 무모한 피 흘렸고
잃어버린 가족들 헤어진 혈육들
많이도 울었고 많이도 통곡했었네

허기지고 굶주린 배 두 손으로 움켜쥐었고
잘살아 보자며 허리띠 동여 메고 이를 깨물었고
논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며 비지땀을 흘렸고
가쁜 숨 몰아쉬며 긴 세월 참고 또 참았었네

산천을 가로질러 고속도로 뚫렸고
동네마다 길을 내고 지붕 고쳐 단장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곳곳마다 열매를 맺어
배불러 감사했고 넉넉해서 감사하였네

이제 남은 소원하나 민족의 통일
하늘을 우러러 두 손 들고 비옵나니
하늘이여 문을 여사 통일을 이루소서
남북이 하나 되어 노래하며 춤을 추게 하소서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새해의 태양처럼
우리민족 하나되어 꿈과 소망으로 가득차고
더 높은 한라산과 백두산의 기상처럼
열방위에 뛰어나며 열방을 비추게 하소서

동아교회 담임•시인
천일작정기도운동본부 대표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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