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영훈 목사)가 제25대 대표회장 후보로 청교도영성훈련원 전광훈 목사와 예장합동장신 김한식 목사를 최종 확정했다.
한기총 선관위 서기 황덕광 목사는 16일 후보검증 과정을 거쳐 두 후보가 최종 제25대 대표회장 후보가 됐음을 발표했다.
황덕광 목사는 “당초 전광훈 목사와 김운복 목사, 김한식 목사 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는데, 김운복 목사가 후보를 사임해, 두 명의 후보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쳤다”면서, “두 후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서류상에 약간의 흠결이 양측 모두에게서 발견돼, 두 후보에게 서류를 보완해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그러면서 오는 25일 오전 9시 두 후보에 대한 공청회를 회의실에서 열기로 하고, 미비된 서류는 공청회 이전까지 제출토록 했다.
황 목사는 또 “양측 후보들은 누가 당선이 되든지 일체 대정부, 대사회 등 정치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특히 당선 결과에 대해 일체 민형사상 법적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두 후보에 대한 기호추첨도 이뤄졌다. 기호추첨에서는 김한식 목사가 기호 1번을 뽑아, 자연스럽게 전광훈 목사가 기호 2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