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충섭 목사)는 ‘2019 총회 사회선교 정책협의회’를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한신대 오산캠퍼스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마태5:9)란 주제로 열린다.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와 평화통일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성경에서 증언하는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도록 교단의 선교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주최측은 “이 땅위에 평화(샬롬)를 실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이것은 신앙인의 선교 목표이며, 오늘날 사회선교를 결단하는 우리의 현실 과제이자, 하나님의 평화! 부르심을 받은 우리의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0여년의 남북 분단, 이로 인한 전쟁위기와 민족갈등의 구름이 이제 서서히 걷히며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평화통일을 위해 꾸준히 정성을 모아 기도해온 우리는 이제 통일의 구체적인 실천을 기획해나가야 할 때”라고 단언했다.

덧붙여 “평화는 단순히 전쟁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평화는 우리의 일상 전면에서 다루어져야 할 선교 과제”라면서, “삶의 전인적인 차원에서 평화 실현을 추구해야 한다. 노동, 청년실업, 젠더의식, 세대 간의 갈등, 생태, 난민 등의 차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평화를 찾아야 한다. 혐오와 배제, 그리고 거짓이 난무한 세상을 돌이키는 길을 함께 걸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별히 이번 정책협의회 개회예배는 총회 사회선교사를 파송하는 예배로 드린다. 이를 위해 그동안 총회의 결의로 교단 사회선교사제도가 결의됐고, 시행세칙에 따라 4명의 사회선교사를 선발했다.

개회예배는 김은경 목사(익산노회장)의 인도로 총회장 김충섭 목사의 설교, 원계순 권사(여신도회전국연합회 부회장)의 기도, 이상호 목사(총회 사회선교사 운영위원)의 사회선교사 파송예식 집례, 임승철 목사(총회 사회선교사 운영위원)의 기도, 정상시 목사(전 총회 평화통일위원장)의 축사, 김충섭 총회장의 축도로 드린다.

이어 세션1 주제 세미나는 이훈삼 목사(총회 평화통일위원장)가 좌장으로 나서 한기양 목사(평화공동체운동본부 공동대표)가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대비하는 교회의 역할’에 대해 주발제하고, 박재현 총무(청년회전국연합회)가 논찬한 뒤 토론에 들어간다. 또한 최형묵 목사(총회 교회와사회위원장)가 ‘내 삶을 바꾸는 일상의 평화–차별과 배제를 넘어’에 대해 주발제하고, 윤태현 목사(제주노회 정의평화위원회 서기)의 논찬 후 토론한다.

세션2에서는 4개 분임으로 나뉘어 각론에 해당하는 소발제를 집중적으로 토론한다.

각 분임별로 1분임(분임장 김찬수 목사)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DMZ 민+ 평화 인간띠 운동’이란 주제에 대한 취지 공유와 경과보고 및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을 펼치고, 2분임(분임장 한문덕 목사)에서는 ‘갈등의 이해와 전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워크숍을 벌인다. 3분임(분임장 오세욱 목사)에서는 총회 사회선교사 제도의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4분임(분임장 홍주민 목사)에서는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기장의 디아코니아적 책임과 의미’에 대해 현장 증언과 향후 과제 토론에 나선다.

김성희 목사(전국여교역자회 회장)의 진행으로 문을 연 세션3 전체토론시간에는 다시 전체로 모여 분임토론 내용을 서로 공유하며 토론하고, 모든 토론 내용을 담아 ‘2019년 총회 사회선교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번 행사의 폐회예배는 우규성 목사(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서기)의 인도로, 진창덕 장로(총회 평화통일위원회 서기)가 기도하고, 김창규 목사(나눔교회)가 설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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