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 시온성교회 바로세우기 기도모임’이 한교연, 한기총, 한교총 등 연합기관에 L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에 나서줄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담임목사의 비성경적 가르침과 불법적인 교회운영 등의 문제를 제기하는 동시에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향해서도 “비성경 옹호하는 기성총회 각성하고 해산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이천 시온성교회 바로세우기 기도모임’이 한교연, 한기총, 한교총 등 연합기관에 L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에 나서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15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기성총회의 비성경적 기준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통교단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법이 기성총회와 경기동지방회에서 일어났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90년 역사의 시온성교회가 L목사 부임 후 비성경적 가르침과 불법적인 교회운영 등으로 갈등이 생겨 분열이 일어났음을 지적하고, 그동안 겪었던 일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 ‘기성총회의 비성경적 기준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특히 이들은 “L목사는 비성경적 가르침을 하고 있어서 L목사가 주관하는 예배, 기도회, 각종집회에 참여금지 해야 한다. 기성교단에서는 재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한교연 바수위의 권면을 인정하지 않고, 총회 재판위원회가 상회명령 불복종 등의 혐의를 들어 교회를 바르게 하자는 두 장로를 면직과 정직 처분한 것도 모자라, 이에 불복해 이단성 고발에 대한 결과를 요구하자 파직출교와 면직으로 가중처벌하기에 이르렀다고 강력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은 “수십년 동안 시온성교회를 대를 이어 섬기며 교회를 건축한 기존 성도들을 교회건축에 1원하나 헌금하지 않은 새로운 사람들이 교단과 지방회의 힘을 업고 목사의 전횡으로 내어 쫓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 ‘이천 시온성교회 바로세우기 기도모임’은 한교연을 찾아 재차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올렸다.

덧붙여 “한교연이 시온성교회 이단성에 대해 조사를 들어가자 회원교단 중 하나였던 기성총회는 한교연을 탈퇴해 한교총으로 갔는데 그 시점이 떳떳하지 못하다”면서, “한교연에서 L목사의 행위에 대해 비성경적이라는 결론을 내린데 대해 기성총회의 기준은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히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한교총과 한기총을 향해서도 기성총회 이대위에 고발한 이단성에 대한 증거와 사실을 면밀하게 분석해 주기를 요구하고, 기성총회가 성경에 있는 그대로 전통교단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기독교의 전통성을 이어가는 교단이 되기를 바랐다.

이에 “한교연, 한기총, 한교총은 대한민국 교회를 성경의 말씀대로 이끌어가는 한국교회의 리더인줄 안다. 3개 연합회에는 비성경적인 이단사이비 교단은 배격하고, 이단의 척결을 위해 바른 신앙지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작금의 기성총회의 이대위의 행위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기성총회의 비성경적 기준은 한교연, 한기총, 한교총과 어떻게 다른지 밝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기성 총회본부를 찾아 조속한 답변을 요청하고 있는 ‘이천 시온성교회 바로세우기 기도모임’.

기자회견 후 이들은 기성총회회관으로 이동해 대형플랜카드와 개인피켓 등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총회본부를 찾은 이들은 현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성총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되물었다.

그러면서 “지난달 26일 총회본부 앞에서 총회의 비성경 기준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성명서를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어 이 자리에 다시 모이게 됐다”며, “시온성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성경에 대해 증거와 자료를 통해 고발했고 성명을 통해 요구한 내용에 대해 기성총회 이대위는 문서로서 조속한 답변을 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지교회 재판에서 당회가 고소자가 되어서 고소자, 기소위원, 재판위원 1인 3역을 맡는 재판을 할 수 있는가”, “피고소자에게 주어야 하는 ‘죄증설명서’를 죄목을 알기 위해 달라고 해도 주지 않고 재판을 할 수 있는가”, “재판개심을 10여일 앞두고 고소자, 기소위원, 변호위원, 재판위원이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있을 수 있는가” 등 기성총회 교단헌법의 징계법과 재판위원회 운영규정과 관련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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