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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목사] 풍요를 향한 경고 ②
황인찬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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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6  0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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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인 찬 목사

편안하고 어려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신앙생활에는 가장 무서운 위기일 수 있음을 우리는 잊고 산다.

역사가 증거 한다. 풍요롭고 넉넉할 때 한 결 같이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났다. 지금도 배부르고, 여유 있는 나라와 도시의 예배당이 텅텅 비었다. 이런 점에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이 아니다. 평안해졌을 때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을 잊어가기 시작한다. 개구리 삶기의 이야기를 기억할 것이다. 평안하고 어려움 없을 때 서서히, 자기도 의식하지 못하게 서서히, 하나님과 멀어진다. 영적으로 죽어간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지 않는가?

지금 내 신앙생활과 목회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기도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과 교제의 진정성과 애절함이 떨어지고 있지 않은가. 개인도 그렇고 교회도 그렇다. 기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과 멀어지면 성경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TV와 신문 볼 시간 있어도 성경 읽을 시간이 없다. 경건의 빈도와 깊이가 없다. 그리고 할 일이 많아서 교회 나올 여유가 없다. 교회 나오는 횟수도 점점 줄어든다. 나는 지금 어떤 자리에 있는가?
하나님 이스라엘에게 그들이 처음 받았던 은혜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호 13:4)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였다. 하나님 구원해주시지 않았다면 자손 대대로 지금껏 노예민족이었을 것이다. 400년 동안 노예로 살면서 애굽을 대항하지 않은 것을 유추하면 충분히 그러하다. 그런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은혜로 구원해주셨다. 이 은혜를 생각하면 결단코 하나님을 잊을 수가 없다. 하나님 광야 마른땅에서 이스라엘을 권고하시기도 했다.(신 11:12, 개역) 광야에서 만나로 먹여주시고, 반석에서 샘이 솟게 하시고, 보살펴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다. 이 은혜를 생각하면 하나님 잊을 수가 없다. 처음 받았던 은혜를 잊지 말라고도 하신다.

신앙생활도 처음 은혜로 돌아가야 한다. 구원의 은혜, 십자가의 사랑, 그 감격으로 돌아가야 한다. 처음 은혜 받았을 때, 그래서 몸과 마음을 다 바치며 헌신하던 바로 그 은혜와 기쁨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그 은혜는 희미해졌다. 가슴은 싸늘해지고 열심은 식었다. 대신 비판의 눈만 밝아졌다. 은혜를 회복해야 할 때다. 은혜를 회복할 때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와 감격으로 살아갈 수 있다. 몸 바쳐 충성할 수도 있다.

풍요가 시험인줄 알고 풍요로울수록 더 열심히 주님 섬겨야 한다.

혹 어려움 가운데 있는가? 평안하면 하나님과 멀어지겠기에 하나님이 어려움을 주신 줄로 알고 감사할 때다.

풍요롭고 평안한 것도 하나님이 은혜다. 동시에 그것이 시험일 수 있음도 알아야 한다. 시험이기에 여기서 나태하면 넘어진다. 어려울 때보다 무너질 수 있는 개연성이 더 높다.

성경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신다. 예수는 편하게 믿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얻는 것이나 예수 믿은 다음 신앙생활은 결코 쉽게 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라고 하신다. 다른 무엇이 아니라 그 두렵고 무서운 사형틀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신다. 어렵게 신앙생활 하라는 뜻이 분명하다.

정채봉 선생의 <코뚜레가 일을 한다.> 동화처럼 우리에게는 코뚜레가 필요하다. 스스로 코뚜레를 꿰어야 한다. 육신이 원하는 대로 버려두어서는 제대로 신앙생활 할 수 없다. 결국은 하나님과 멀어지고 만다. 스스로 열심을 내고 스스로 어렵게 신앙생활 해야 한다. 스스로 코뚜레를 꿰어야 한다.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해아 한다. 그것이 내가 사는 기이다.

풍요로운 한 때, 위기의 한 때이다. 이런 위기의 때에 주신 사명 감당하기 위해서는 다른 비결이 없다. 우리 모두가 더 열심히 주님을 섬기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다. 하나님은 그들을 쳐서 흩어버리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끝까지 돌이키지 아니할 때 무서운 징계를 받는다. "…나를 잊었느니라."(호 13:6) 이 하나님의 탄식이 우리를 향한 탄식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 처음의 은혜와 감격을 회복하고, 더 열심히, 주님 섬김으로 풍요로운 시대에도 여전히 승리하며 신앙의 비결이다.

의왕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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