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총재 피종진 목사,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와 목회자사모신문(발행인 설동욱 목사) 공동주최, CTS기독교TV, CBS, febc극동방송, 국민일보, 예정교회 공동후원으로 ‘제33회 전국목회자자녀세미나’가 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에 새롭게 건축한 예정교회 다산성전에서 은혜 중에 마쳤다.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자녀들은 서로 모습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비슷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입장이라는데 공감하고, 목회자자녀라는 동일한 정체성으로 하나 되어 주님을 섬길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기쁨의 웃음과 회개의 눈물 그리고 특히 자신과 부모님을 위한 간절한 눈물이 마르지 않았던 현장이었다. 이제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이 형성됐으며, 참았던 눈물과 그들의 마음을 한층 가볍게 해 줄 웃음 그리고 뜨거운 찬양과 기도, 비전과 결단이 넘쳤다.

이번 세미나에서 첫날 저녁 강사로 말씀을 전한 이성재 목사(한올교회)는 중고등학교 교목으로 사역했던 그 관심으로 청소년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배어있는 설교를 통해 참석한 목회자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두 번째 날 오전에 강의한 오선화 작가(너는 문제없어, 성경 태교 동화 등 저술)는 마치 오래된 좋은 선배처럼 친근하며 작가 특유의 매력적인 화법으로 말씀을 전했다. 특히 자신의 성장기동안 겪었던 일들을 함께 나누며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을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라”고 전했다. 덧붙여 목회자자녀들이 자신의 외모나 다른 외향적인 환경과 배경에 자신이 없을지라도 너무나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조언했다.

허동석 목사(주품에 교회)는 참석한 목회자자녀들이 친자녀인 듯이 사랑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전파했다. 허 목사는 자녀들이 어린 시절 일반성도 자녀에게 맞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 “그 아이를 이길 수 있는데도 목사 자녀가 때려서 아이와 부모 성도들이 교회를 나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맞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아이와 함께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날 마지막 저녁 시간에 말씀을 전한 다니엘 김 선교사는 “목회자자녀라는 것이 상처와 아픔일 수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목회자자녀로 태어나는 것이 소원이고 마냥 부러운 아이들도 있다”면서, “목회자자녀는 하나님의 축복임을 전하며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회심이 회복의 시작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를 총괄 진행한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설동욱 목사(예정교회)는 “히브리서에 보면 모이기는 폐하는 사람들과 같이 하지 말고 모이기를 힘쓰라고 했는데 갈수록 기독교 단체에서 진행하는 세미나 또는 수련회 등에 참석하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토로하고, “목회자자녀세미나는 더욱 모이기가 어려운 상황과 환경임에도 섬기는 스텝까지 200명의 목회자자녀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뜨거운 찬양과 기도를 통해 치유 받고 살아갈 힘과 비전을 세우는 세미나가 됐다”고 말했다.

설 목사는 또 “목회자자녀세미나를 진행할 때마다 이 일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진행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번에도 하나님은 참석한 목회자자녀들을 만나주셨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회개와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시고 치유해주셨다”면서, “그들이 새롭게 살아갈 힘을 주시며 세미나 기간 동안 마음껏 울고 마음껏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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