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인연합회(대표회장 심영식 장로)는 제2차 세미나를 지난 26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갖고, 대한민국의 안보강화와 국가발전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방안보’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동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진정한 자유, 민주, 평화를 이루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고,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3.1운동 당시에 보여 주었던 저항정신으로 반 성경적 세속주의에 진리로 맞서길 바랐다. 특히 분열과 갈등의 모습을 보여 왔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온 교회가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하나가 되어 국민과 교회에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망했다.

또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완전한 비핵화로 한반도에 폭력과 전쟁이 영원히 사라지는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북한이 살길은 오직 핵을 포기하는 길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확고히 해서 국민의 안보불안을 해소하기 바라고,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조속히 실시해 국토방위에 빈틈없는 책임을 다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상임회장 김형원 장로의 인도로 시작된 세미나는 총재 김범렬 장로의 인사와 부총재 유재수 장로의 기도, 부서기 최성호 장로의 성경봉독, 대표회장 심영식 장로의 ‘지도자와 지배자’란 제하의 설교, 백석대 임청화 교수의 특송, 전 합참작전본부장 신원식 장군의 ‘국방안보’란 제목의 특강 순서로 진행됐다.

신원식 장군은 국가 정체성과 합법성, 계속성이 위기에 처하고, 경제 토대 와해의 위기에 처한 한국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위기의 원인으로 냉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대북 경계심 이완, 수세적 사고 만연, 주인의식 실동 등을 들었다.

특히 신 장군은 하노이 회담 합의 결렬의 원인으로 △한반도 비핵화(북) VS 북 비핵화(미)의 메울 수 없는 간극 △정치적 이해에 함몰된 무리한 탑 다운 방식 △김정은의 과욕 + 트럼프의 국내정치적 입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북핵 해결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위해 북핵 억제 및 대응능력 확충 병행과 한미 핵 공유체제 구축, 위협의 본질적 원인-북 체제 변화노력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공동회장 석사현 장로와 김홍근 장로가 △대한민국의 정치 안정과 국가발전 △한국기독교의 일치운동과 연합회를 위해 특별기도하고, 공동회장 김기두 장교가 성명서를 낭독한 뒤 애국가 제창 후 사무총장 이영한 장로의 광고, 부총재 권승달 장로의 마침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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