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인권센터(소장 박승렬 목사)가 사순절을 맞아 그리스도 예수의 고난을 기억하고 묵상하며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기도회를 연다.

‘난민/이주민과 함께 하는 사순절 기도회’는 오는 4월 9일 오후 6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기도로 전남병 목사(인권센터 이사)가 ‘이 땅의 고난 받는 이웃을 위해’, 황현주 목사(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가 ‘환대하는 공동체를 향해’ 기도한다.

또한 청년외침(이정기 외 1인)이 특송으로 은혜를 더하고, 송병구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색동교회/인권센터 이사)가 설교한다. 또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법무담당관이 참석해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며, 존스 에스피노 외 1인(오산이주노동자센터/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 파송 선교사)이 함께 사는 이웃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밖에도 현장에선 성찬나눔(집례 최준기 사제‧성공회 교무원장/ 인권센터 부이사장)도 진행한다.

이에 인권센터는 “최근 한국사회의 차별과 혐오 분위기 속에서 상처 난 마음을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고되게 살아가고 있는 난민과 이주민을 초대해 이들의 삶 그리고 교회와 사회를 향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중보 하는 시간”이라며, “한국교회가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며 동시에 교회가 환대와 연대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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