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크 제11회 목사안수식이 8일 오전 순복음부천교회 본당에서 드려져, 김병대 목사 외 19명이 목사안수자들이 교단과 정치와 제도를 초월해 진리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대로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데 전력을 쏟기로 다짐했다.

미래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이끌어갈 20명의 주의 종들이 참된 선한목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정인찬 목사·웨이크) 제11회 목사안수식이 8일 오전 순복음부천교회 본당에서 드려져, 김병대 목사 외 19명이 목사안수자들이 교단과 정치와 제도를 초월해 진리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대로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데 전력을 쏟기로 했다.

웨이크 초대회장인 차군규 목사(순복음부천교회)의 인도로 드린 1부 예배는 KWMA 직전회장 황성주 목사(꿈이있는교회)의 기도와 정원일 목사(순복음부천교회 교무실장)의 성경봉독(마 22:34-40), 총회장 정인찬 목사(새창조교회)의 ‘목회의 가장 큰 계명’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정인찬 총회장은 “하나님이 선택한 다음에는 반드시 사명을 주셨다. 이방인들에게도 사명을 주셨다. 그리스도는 온 인류와 만인의 주시다. 늘 능력을 옷 입혀 주신다. 말씀의 능력, 기도의 능력, 신유의 능력 등을 주셨다”면서, “목회자는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여러 기관도 많고 교단도 많으나, 국독연은 제도권에 얽매이지 않고 초교파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해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정인찬 총회장.

정 총회장은 또 “말씀과 성령을 균형 있게 갖춘 사람이 건강하게 목회를 잘한다. 택함 받은 주의 종으로써 해야 할 일은 사랑이 넘쳐야 한다”며, “내 직책이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어주신 선교와 전도, 교육과 섬김, 사역 등 멍에로 생각해야 한다. 이 일이 이뤄지려면 사랑이 식으면 안된다”고 설파했다.

덧붙여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려 오신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려고 오셨다. 율법의 완성은 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해야 한다”며, “무관심과 방치가 많은 백성들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계명의 원리와 목회의 원리는 사랑에 있는 줄로 믿는다. 은사 가운데 가장 큰 은사가 사랑이다. 하나님과 영혼을 사랑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간구했다.

이어 정 총회장이 초대회장 차군규 목사에게 공로패를 시상하고, 서기 김동성 목사(초원교회)의 예물기도를 드린 뒤 자문위원 정균양 목사(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와 자문위원장 임재환 목사(CTS사목), 김명기 목사(국민일보 목회자포럼 사무총장)가 △국가와 민족 △국제독립교회연합회 △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을 위해 합심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 안수식 사회를 보고 있는 임우성 사무총장.

2부 안수식에선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가 안수위원과 안수자를 소개한 뒤 설립자 박조준 목사(명예회장)가 5분 메시지를 선포했다.

안수위원으로는 웨이크에선 설립자 박조준 목사를 비롯해 고문 림택권 목사(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총회장 정인찬 목사(웨신총장), 초대회장 차군규 목사(순복음부천교회), 김시철 목사(나사렛 증경총감독), 자문위원장 임재환 목사(CTS사목), 자문위원 정균양 목사(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서기 김동성 목사(초원교회), 황성주 목사(KWMA 직전회장, 꿈이있는교회), 예용범 목사(일산제일교회), 정원일 목사(순복음부천교회 교무실장),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가, 초청 안수위원으로는 김창근 목사(무학교회)와 조희서 목사(서울씨티교회), 김에스더 목사(금호연풍교회), 김명기 목사(국민일보 목회자포럼 사무총장)가 수고했다.

▲ 미래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이끌어갈 20명의 주의 종들이 참된 선한목자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또한 강성경, 고승우, 김동환, 김명일, 김병대, 김선주, 김익수, 김진석, 김희숙, 비탈리스 다무나, 배휘놀, 이성순, 이정나, 이창선, 이현석, 안대용, 유일청, 진 정, 최만공, 최미선 등 20명의 목회자들이 안수 받고 받은 은사대로 큰 사명을 감당할 것을 서약했다.

▲ 5분 메시지를 통해 안수자들이 교회다운 교회, 목사다운 목사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길 바라는 설립자 박조준 목사.

설립자 박조준 목사는 5분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대접을 받기 위해서, 섬김을 받기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하셨다. 이것이 예수님의 정신이요, 교회의 목적이요, 목사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대접받기를 원한다. 이것을 포기해야 평생을 불평 없이 감사하며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오늘 한국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같이 됐다. 길가에 내버려 짓밟히는 존재밖에 되지 않는다”며, “몇몇 교단에서는 총회장 1년을 하기 위해서 얼마를 써야 한다고 한다. 돈으로 사는 것이다. 매관매직이라는 말이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있다. 교단들의 연합회, 대표회장이 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쟁을 한다. 이런 교회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박 목사는 “최소한 우리는 섬김의 자세를 가지고, 모든 사람을 섬겨야 한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저 목사님 훌륭하다 했더니 독립교회 소속된 목사님이구나’는 말을 들어야 한다”며, “오늘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은 오늘 안수 받는 후배들이 내가 한 몫을 담당해서 기울어져 가는 교회를 바로 세우고 교회다운 교회, 목사다운 목사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선배 목회자들이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을 위해 안수기도를 해준 뒤 격려해주고 있는 모습.

이날 안수례는 각 조별로 1-4조까지 진행됐으며, 차군규 목사와 예용범 목사, 김에스더 목사, 정원일 목사가 대표기도했다. 선배 목회자들은 직접 스톨을 걸어주고, 포옹해주면서 목회자로서 첫발을 떼는 후배 목회자들이 국내 뿐 아니라 땅 끝까지 복음전파를 위해 강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 특히 이날 안수식에서는 무학교회 김창근 목사가 아들에게 직접 스톨을 걸어주고 무심한 듯 어깨를 두드리면서 격려하는 감동의 순간도 펼쳐지는 등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현장이었다.

▲ 목사안수증 및 패를 전달하고 있는 정인찬 총회장.

이어 정 총회장이 공포 후 목사안수증 및 패를 안수자들에게 수여하고, 림택권 목사와 조희서 목사가 축사와 격려사로 자리를 빛냈다.

▲ 격려사를 전하는 조희서 목사.

림택권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 목사가 됐다. 애국자가 되길 바란다. 나라사랑하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조희서 목사는 “인내하고 오래 참아라. 내 뜻과 반대되면 그들이 이해할 때까지 참아라. 날마다 화목하고 덕을 세우라”고 격려했다.

또한 이동일 목사(연대음대, 영국왕실음악원)가 특송으로 은혜를 더했고, 김창근 목사(무학교회)가 안수자 부모로 대표인사를 건네고, 김진석 목사가 안수자를 대표해 답사했다.

▲ 김창근 목사(무학교회)가 안수자 부모를 대표해 인사말을 건넸다.

김창근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살고, 예수님을 닮은 온유한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목회자가 되면 어디서 무슨 사역을 하든지 성공한 목회자가 될 것”이라며,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후배들이 예수님의 길을 평생 변함없이 걷길 소망했다.

▲ 안수자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하는 김진석 목사.

김진석 목사는 “이곳에서 안수를 받은 것이 하나님의 예정이었던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됐다. 십자가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웨이크에서 목사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 교단에 속하지 않은 것이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정하신 대로 이 자리에서 목사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 부끄럽지 않은, 최선을 다하는 성인이 되는 목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안수자들 가족들이 나와 찬송을 부르는 모습.

이날 행사는 김시철 목사의 축도 후 단체사진 촬영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에 정 총회장은 “목회자와 지도자는 많으나 참된 선한목자가 없는 이 때 웨이크에서 목사안수를 받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참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선한 목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소망한다”면서, “참된 지도자는 이 시대를 본받는 자가 아니요, 말씀으로 변화시키는 자이며,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목적과 뜻을 어기는 자가 아니요, 하나님의 비전과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지도자”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임우성 사무총장은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리고 신자는 그리스도와 한 몸인 지체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시다”면서,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명이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지은 죄를 사함 받아야 한다. 생명의 양식을 얻어야 하고 온 정성을 드리고 특히 ‘주의 뜻대로 살겠습니다’라고 결단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안수자들에게 교회와 예배를 맡겼음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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