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 총무=김고현 목사)은 지난 11일 헌재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해, 태아의 생명권 보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우선시한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장총은 “헌재의 결정은 인본주의에 만연된 오늘 우리사회의 현주소이며, 하나님의 창조질서에서 이탈한 잘못된 판단이다”면서, “오늘 죽임을 당하는 태아는 매년 15만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해서 잉태한 태아도 생명인 만큼, 그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은총이며, 공권력은 어떠한 경우에서도 태아도 생명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법으로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장총은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생명을 말살할 권리를 누구도 부여받지를 못했다 △헌재의 이번 결정은 자유분방한 성적 쾌락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여성을 성도구화의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위험 내포 △사회의 부도덕한 생명윤리의 파탄 심각 등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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