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캄 제39회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할렐루야교회에서 은혜롭게 진행된 가운데, 안수 대상자 162명은 소명에 순복하는 순교적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카이캄) 제39회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할렐루야교회에서 은혜롭게 진행됐다.

영광스러운 찬양과 축복의 박수로 연수교육의 문을 연 162명(국내 신학대학원 25개, 해외 신학대학원 17개)의 목사 안수 대상자들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장 19-20)와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민 18:5)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주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걸어가길 소망했다.

카이캄 목사안수 마지막 과정으로 필기고사를 비롯해 면접고사, 인성심리검사에 모두 합격한 안수 대상자 1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수교육은 2박 3일간 각 분야 선배들이 총출동해, 후배들을 위해 알토란같은 노하우를 공개했다.

후배들도 선배들의 알찬 강의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소명에 순복하는 순교적 목회자, 예배를 삶으로 실천하는 목회자, 인성과 전문성, 품성과 영성을 추구하는 목회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전도와 설교를 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선배 목회자들이 만들어 왔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길 바랐다.

첫날 개강예배는 박영운 목사(기획팀장)의 사회로 고성조 목사(목회기획국장)의 기도와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의 ‘들으면 복이와요’(롬10:17)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드려졌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송용필 연합회장은 “우리는 원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이 인도하는 뜻에 따라서 살았어야 했다. 그런데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아담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목적마저도 잃어버렸다.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 찬송을 부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지음을 받은 사람들임에도 그 특권을 잃어버렸다”면서, “그러나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부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한 방법으로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면서 살 것인지 이미 예정하셨다”고 설파했다.

송 연합회장은 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늘도 메시야가 올 것이라고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들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었어야 했는데, 그들은 보는 것으로 대답을 얻으려고 했다. 그 이유 때문에 오늘까지도 그대로”라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는 다 양과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갔거늘’처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의 죄악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담당시키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의 계획 없이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것이 있다. 안수 대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듣는 것에 귀를 기울였을 때, 길이 열릴 것”이라며, “모든 일에 하나님과 의논을 해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고 역설했다.

이어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카이캄의 명칭과 사역목표, 모토에 대해 설명했다.

고 목사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가지 색깔이 합해질 때 아름다운 무지개개 되는 것과 같이 카이캄도 여러분과 함께 아름답게 합력해 선을 이룰 것”이라며, “카이캄은 미국뿐 아니라 각 지역 모든 학교에서 안수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 카이캄은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으며, 대한민국의 어떤 교단과 연합단체보다도 가장 깨끗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 은혜와 축복의 찬양시간.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선배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21세기 종교개혁: 평신도목회 시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구원(Salvation), 성화(Sanctification), 섬김(Service) 등 3S가 균형 있게 개발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사역도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구원), 진리를 가르치시고(성화), 병든 자들을 고치셨다(섬김)며, 우리의 사역도 이 세 가지 3S 신앙에 집중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또 “이 세 가지를 다 체험하고 있는 신앙인은 균형 있는 신앙생활을 한다고 말할 수 있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고 있다”며, “은혜로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로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 날마다 성장하고 성숙하고 변화시키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들을 맺고 살면서 성령께서 각자에게 주신 성령의 은사를 개발해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것이 모든 신앙인들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거나 개발되지 않으면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며, “평신도의 신앙과 생활에 있어서 반드시 섬기는 영적 사역이 포함되어야 만 온전한 신앙이요 의미 있고 만족한 신앙생활이 될 수 있다. 평신도들이 균형 있는 3S신앙을 개발해 행복한 신앙, 생활, 사역을 누릴 때 행복한 평신도들이 모인 교회는 행복한 교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평택 목사(새순교회)는 ‘현대목회의 해답: 신앙의 명문가문을 세우라’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마 목사는 “한국교회가 어떻게 체질을 개선하고, 현대 목회는 어디로 가야 해답을 찾는가”라고 반문한 뒤 “교회중심에서 가정 중심으로, 목회자 중심에서 가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기독교 2000년 교회 역사가 가정 중심, 가장 중심의 신앙을 모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영적 리더가 누구인가 중요한 것도 아니다. 모두 바람처럼 이슬처럼 사라질 뿐이기 때문”이라며, “가정에서 신앙의 명문가문을 이루어 가고, 여호와 유일신 신앙이 유전되어야 한다. 토요가정 주일예배를 통해 무너져가는 가정이 회복되어야 하고, 교회 중심에서 가정 중심의 신앙으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는 건강한 교회의 8가지 특징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목사는 건강한 교회의 8가지 특징으로 △지도력 △사역 △영성 △교회조직 △예배 △소그룹 활용 △전도 △인간관계 분야로 들고, 각 분야별로 자세할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이 목사는 “종래의 교회 성장학 서적들은 교회성장에 지도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사람보다는 일을 중요시하고, 관계지향적보다는 목표지향적이고 팀 사역 위주보다는 권위주의적인 지도자가 성장의 관건이라고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지도자는 사람 중심이고, 관계중심이고, 팀사역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제1특징은 사역자를 세워 주는 지도력”이라고 강조했다.

하만복 목사(헤븐포인트교회)는 ‘개척 목회의 실제 그 경험’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목회를 하고자 할 때 단순히 뜨거운 사명감과 열정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며, 목회를 위해 교회를 세우면 교회를 성장시키고 성도들의 신앙성숙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회자는 교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숙에 대한 전략과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며, “거기에 앞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목회자의 목회철학과 비전이라 할 수 있다. 바른 목회철학과 비전을 가질 때 비로소 그 목회는 바람직한 목회가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바람직한 목회자상으로 △철저한 소명의식을 지녀야 한다 △신학을 알아야 한다 △목회를 알아야 한다 △시대를 알아야 한다 △전문성을 지녀야 한다 △섬김의 지도력을 지닌 자라야 한다 △전도 현장이 있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등을 들었다.

이밖에도 ‘나의 사역 비결’을 주제로 김영욱 총장(아세아연합신학연구원 원장), ‘유대교와 기독교의 관계’를 주제로 정연호 목사(이스라엘 홀리랜드신학대학교 부총장),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2019년 날마다 진화하는 이단들의 포교전략과 분석, 그리고 그 대응방안’을 주제로 탁지원 소장(월간 현대종교 대표), ‘성경과 일’을 주제로 김윤희 대표(FWIA), ‘MMPI와 MCMI의 목회적 적용’을 주제로 최은영 교수(횃불트리니티) 등이 강연에 나서 후배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을 마친 162명의 안수 대상자들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할렐루야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제39회 목사안수식을 통해 안수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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