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국민조찬기도회가 지난 7일 국민일보 CCMM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도회는 원덕희 목사의 사회, 이인강 목사의 대표기도, 손학풍 목사의 환영사, 김용운 목사의 ‘말의 심판’이라는 주제의 설교,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신소걸 목사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황귀례 목사가 정치적 안정과 정치인들을 위해, 박상철 목사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우선화 목사가 북한의 변화와 구원을 위해, 김주향 목사가 국토수호와 독도사랑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준영 목사의 결의문 낭독과 김인순 목사의 성명서 발표도 이어졌다.

결의문에서는 국가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 신앙의 자유 인권의 보장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자기주장과 파괴적인 행위로 국민 불안 및 헌정질서를 혼란케 하는 행동을 삼갈 것을 결의했다.

또한 중국정부에 대해 탈북난민의 강제북송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또 요즘 자행되고 있는 인륜을 저버린 성폭력과 인명을 살상하는 천인공로할 범죄를 우리 사회에서 척결할 것을 결의했다.

일본정부에 대해서는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더 이상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거나 다케시마의 날 등 영토 침략행위를 중단하고 국제사회 앞에 참회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앞당기기 위해 부흥선교의 확대, 사랑실천운동 강화 등을 더욱 활성화시켜 하나님 나라 확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김인순 목사 등 이날 참석자들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부흥사들은 침체된 교회의 부흥을 타개하기 위하여 생명을 다하는 헌신적인 복음전파와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들은 국가의 정체성을 튼튼히 세워야 하고 도덕적 갱신을 추구함으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합심하여 남북관계의 극한 대결 양상을 지혜롭게 해결하므로 정치적 경제적 위긱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당국은 국제 사회에서 스스로 고립되는 위협과 파행된 행위를 중단하고 남북간 화해의 자리로 나와 민족애로써 평화와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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