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은 목사.

가끔 우리 주위에서 보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장례를 치르는데 죽은 사람이 살아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성경에도 보면 죽은 사람이 살아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사로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병들어 죽었습니다. 나흘이 지나 시체가 썩어 냄새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려 내셨습니다.

유두고 라는 청년은 밤에 창에 걸터앉아 바울 사도의 말씀을 들었는데 밤중까지 계속되자 그만 졸다가 3층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바울의 기도로 다시 살아났습니다.(행20:7-12) 이렇게 사람들이 죽었다 산 것과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사람들은 다시 다 무덤 속으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나사로도 죽었습니다. 다비다도 죽었습니다. 유두고도 죽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부활 이후로 지금까지 영원토록 살아 계십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증거 합니다.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히7:24-25)

기독교만이 가지는 자랑스러운 사건이 부활입니다. 다른 어느 종교도 부활절이 없습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 생명의 종교인 것입니다. 하루는 인도에서 스텐리 존스가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설교 도중에 한 이슬람 사람이 나서서 “우리는 당신들이 못 가진 것을 가지고 있소. 우리는 메디나에 가면 마호멧의 시체가 담겨있는 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호멧이라는 사람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 당신들의 성지 예루살렘에 가보시지요. 빈 무덤밖에 없습니다." 그때 스텐리 존스 박사는 ”고맙습니다. 당신의 말이 진실인데 그것이 바로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이요.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빈 무덤밖에는 없는 것입니다."하고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전도의 대표주제가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설교는 십자가와 부활이 주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제자들은 도망갔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도 주를 따르던 충성스러운 여인들만 무덤에 찾아왔습니다. 제자 중 어느 누구도 부활할 것이라는 스승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사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도 않았습니다(막 16:10,11). 제자들의 신앙은 두려움으로 죽어 있었습니다(요 20:19).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두려워하고 있는 그들을 찾아오신 이유는 제자들의 신앙을 부활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요 20:22)고 말씀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우리의 신앙이 살아있는 신앙되기를 원하십니다(요 20:27).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메이는 신앙을 부활시키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이 부활하면, 영육간의 모든 것이 다 부활함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부활의 승리는 생명의 승리를 나타냅니다.

로마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기독교를 박해하였습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기독교를 없애려 했습니다. 엄마와 어린 아들을 사자 굴에 던지기도 했습니다. 칼로 죽였습니다. 불태웠습니다. 땅에 파묻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의 개가를 부른 쪽은 기독교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리하신 것입니다. 이 부활의 생명이 오늘 우리 속에서 동일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과 기독교 2천년 역사와 성경과 수많은 증인들이 생명의 부활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님의 빈 무덤은 기독교만이 가지고 있는 자랑이요, 생명이 사망을 이긴 증거입니다. 수많은 종교 창시자들과 영웅호걸들은 화려하게 무덤을 장식하고 그 무덤을 자랑하지만 호화스러운 무덤 속에는 흙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망을 이기고 살아나셨습니다. 주님의 승리는 생명의 승리입니다. 이 생명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진리의 승리를 나타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진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진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진리가 살아난 것입니다.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진리는 모순과 부조리를 몰아내고 진실을 나타냈습니다. 불의에 의해 추락한 정의를 다시 세웠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진리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나타내주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담대하게 전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난 자들은 어디를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오순절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직접 빈 무덤을 보았거나 예수님을 만난 적도 없었지만 그분이 죽음에서 부활하셨다고 외쳤습니다. 앞으로 오고 오는 세대에 모든 인류의 소망도 예수님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시며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열심히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하시자마자 제일 먼저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두문불출 애통해하고 있는 제자들을 찾아 오셨습니다.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부인하고 양심의 가책으로 갈릴리 바다로 도망친 베드로를 찾아 오셨습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 약할 때, 실패할 때, 더 이상 희망이 없을 때 주님은 친히 찾아오셨습니다, 또 오십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십니다, 무덤을 여시는 분이십니다. 죽음의 문제 질병의 문제 가정 사업의 문제 모든 문제를 부활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이 우주를 충만케 채우시는 만유의 주가 되시기에 언제나 우리와 함께 동행 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생명의 승리를 믿고 부활의 소망 가운데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활의 진리 안에서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진리와 사랑의 승리를 믿고 무덤을 여시고 승리하신 죽음의 권세를 무너뜨리신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압구정 큐티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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