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은 사랑하는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경건하게 드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21일 오후 2시 30분 사랑하는교회 본당에서 드리고, 부활의 기쁨이 1200만 성도와 대한민국 국민과 온 세계 위에 충만하기를 기도했다.

이날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고 섬김의 삶을 따라 살 것을 다짐했다. 또한 주님과 같이 낮아지기를 자처하고 이웃의 허물과 아픔을 감싸 안으며, 반목과 분열의 모습을 끊고 연합과 일치되는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을 결단했다.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명예회장 김운복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명예회장 오재조 목사의 대표기도와 사랑제일교회의 찬양, 증경대표회장 이용규 목사의 ‘부활의 종교’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명예회장 김운복 목사는 “세상은 온갖 불행의 소식과 문제들로 가득차고 있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이 되어야 하는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린 채 세상의 문화 흐름에 따라 교회가 아닌 종교화가 되어가는 오늘의 현실이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며 “1517년 마틴 루터를 통해서 타락한 중세 교회를 갱신하고 복음 회복을 했던 하나님의 거룩하신 부르심 앞에 섰던 종교 개혁자들처럼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를 통하여 새로운 제2의 종교 개혁이 대한민국 땅에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또한 1907년 평양의 장대현 교회에서 일어났던 초대교회 성령 충만한 역사의 바람이 영적으로 메마른 한국교회에 성령의 새 바람으로 불어오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이용규 목사.

이용규 목사는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승리이며, 절대 절망을 절대 희망으로 역전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부활의 기쁨이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바란다”며 “오늘 우리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실하게 만나야 한다. 예수를 만날 때 변화가 일어난다. 능력 있는 사역자가 다 될 수 있으며, 불안 공포가 사라지고 평화가 충만해지는 역사가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부활신앙을 혼자만 간직하지 말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등 각 방면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기독교가 건강하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공산주의, 동성애를 포함하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 한미 동맹은 혈맹관계”라면서, “교회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며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 한기총은 부활절 연합예배를 21일 오후 2시 30분 사랑하는교회 본당에서 드렸다.

이어 공동회장 정상업 목사와 공동회장 김원남 목사, 상임위원장 조의상 목사, 상임위원장 백석찬 목사가 △예수한국, 복음통일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한기총과 소속교단, 단체 등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또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최병두 목사, 기독자유당 총재 고영일 변호사가 각각 축사를 전하고, 사무총장 노곤채 목사의 광고 후 증경 대표회장 지 덕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전광훈 대표회장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기쁨의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새 생명을 얻은 우리는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므로 부활의 영광을 함께 누리는 자들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