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캄 제39회 목사안수식이 분당할렐루야교회 본당에서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민수기 18장 5절)란 주제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카이캄)는 제39회 목사안수식을 22일 오전 10시부터 분당할렐루야교회 본당에서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민수기 18장 5절)란 주제로 가졌다.

이날 안수식에서는 최재영 목사를 비롯해 162명의 하나님의 거룩한 소명을 받은 주의 종들이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여 부끄러운 것이 없는 일꾼으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다짐했다. 특히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소명에 순복하는 순교적 목회자, 예배를 삶을 실천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결단했다.

NEST WORSHIP BAND의 경배와 찬양으로 은혜롭게 문을 연 1부 예배는 방송인 최선규 집사의 사회로 김승욱 목사(분당할렐루야교회)의 대표기도와 김정동 목사(대구시온교회)의 성경봉독(히브리서 12:1-2), 바리톤 유동직의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이란 특별찬양 순서로 드려졌다.

▲ 후배 목회자들을 위해 안수기도를 해주고 있는 선배 목회자들.

또한 분당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가 ‘그 분만 바라보라’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162명의 목사 안수자들에게 알파와 오메가이신 오직 한 분인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모든 것을 바쳐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권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다. 인생의 목적도 모르고 왜 사는지도 모르고 우리의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알 수 없었던 우리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받게 됐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됐다”며, “오늘 안수 받은 여러분들을 구원하셨고, 특별히 구원받은 사람들 가운데 부르셨다. 시험도 잘 치르고 인품에 대한 검사도 다 마쳐 오늘 안수를 받게 됐다. 안수를 받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예수님 한 분을 따르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여러 가지 목소리, 운동, 신앙, 위대한 지도자가 있지만, 우리는 딱 한 분, 우리가 따라가야 할 그 분, 우리가 눈을 떼지 말아야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그 한 분을 위해서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여기에 온 것”이라며, “명예나 지위, 권력, 인기를 바라보지 않고, 단 한분 나를 부르신 그분, 나를 따라오라고 부르신 그 한 분에게 여러분 모든 인생의 초점이 맞춰지길 바란다. 예수님 한 분에게 여러분들의 눈이 고정되길 바란다. 이 한 가지가 안수의 의미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 우리 주님이 주신 이 목적을 위해서 온 생애를 바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분 때문에 영생이 있고, 소망이 있다. 어떤 교단도, 어떤 신학도, 어떤 사람도 따르기 위해서 부르신 것이 아니”라면서, “예수님 그 한 분만을 지금부터 끝까지 생명이 다하는 그 시간까지 고정해야 한다. 인생의 풍랑이 엄청 일어나서 우리를 막 흔들어도 우리는 그 분에게만 의지해야 한다. 혼란, 두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 단 한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가 헌금기도를 드리고,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 진행자)와 조예환 목사(부천갈보리교회), 정의호 목사(기쁨의교회)가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등을 위해 합심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 후배들에게 직접 스톨도 걸어주고 따뜻하게 포옹해주는 선배들.

할렐루야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 가족과 친지, 관계자 등의 진심어린 축복 속에 치러진 2부 안수식은 은혜와 축복, 경건 속에서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의 안수위원 소개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62명의 안수 대상자들은 모두 기립해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소명에 순종하겠다’고 서약했다.

곧바로 각 조별(10조) 안수례가 진행됐다. 안수 대상자들은 차례대로 단상에 올라 무릎을 꿇었고, 각 조별로 마평택 목사, 박종길 목사, 이정숙 목사, 정흥호 목사, 이웅조 목사, 피종진 목사, 정용비 목사, 선종철 목사, 정연호 목사, 케네스 배 목사 등 선배들이 이제 목회자로서의 첫발을 떼게 될 후배들을 위해 뜨겁게 안수기도했다.

또 선배 목사들은 직접 스톨을 걸어주고 다정하게 포옹하는 등 긴장과 설렘 속에 서있는 후배들이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온전히 감당해 나가길 진심으로 격려했다. 후배들도 목회자로서 새로운 첫발을 떼는 순간을 기억하고, 선배들의 조언대로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모든 것을 바칠 것을 결단했다. 10조의 안수례가 은혜롭게 끝난 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했다.

이어 김영욱 목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재단이사장)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열심히 읽고 연구해라. 갈길을 모르고 방황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길을 찾길 바란다. 열심히 기도하길 바란다”고, 이필재 목사(카이캄 고문, 갈보리교회 원로)가 “여러분들은 택함을 받았다. 예수님이 하셨던 일을 맡기셨다. 그것이 여러분들이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행하라”고 각각 권면했다.

▲ 축사를 전하고 있는 송용필 연합회장.

또한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가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부르셨을 때 내가 여기 있습니다고 선뜻나선 결단에 찬사를 드린다. 카이캄에 속한 목사가 되었음을 축하한다. 카이캄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가 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는 단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다 이루실 때까지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떠나지 않을 것을 믿는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한 목사 안수자를 대표해서 최재영 목사와 서은주 목사에게 목사안수패를 증정하고, 최재영 목사와 서은주 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이 자리에 왔다. 진실되고 목마른 주의 종이 되겠다. 분열된 곳에 평화와 다툼이 있는 곳에 화해를 이루는 주의 종이 되겠다. 예수님만 따르는 주의 종이 되겠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 드리겠다. 목사이기 전헤 하나님의 자녀로서 피할 것은 피하고 따를 것은 따르겠다. 오직 십자가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만을 전하길 소망한다”고 인사를 전한 뒤 제39회 목사 안수자 대표 도공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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