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락교회가 교회창립 50주년 기념, 부활절 ‘성락인 한가족의 날’과 ‘음악예배’ 행사를 갖고, 분열의 아픔을 승리의 부활신앙으로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성락교회(대표 김성현 목사)가 2017년 발발한 교회분열사태로 현재까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회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부활절 ‘성락인 한가족의 날’과 ‘음악예배’ 행사를 지난 21일 신도림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에서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교회창립 50주년 기념은 물론 분열사태에 있는 교회의 아픔을 승리의 부활신앙으로 극복해 나가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그 염원대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지역예배당 성도들 6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 오후 음악예배를 통해선 승리와 생명의 부활 소망으로 교회수호와 재건을 위해 단결하도록 마음과 뜻을 한 데 모았다.

이들은 ‘승리하는 생명의 부활(The Victorious Resurrection of Life)’이란 주제 아래 다함께 은혜롭고 경건한 주일예배를 통해 교회창립 50주년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오후 음악예배를 통해선 승리와 생명의 부활 소망으로 교회수호와 재건을 위해 단결하도록 마음과 뜻을 한데 모았다.

이날 김기동 목사(원로감독)는 주일 대예배 설교(요 11:24-26 본문)를 통해 “오늘날 기독교가 교리나 의식으로 종교화 또는 화석화 되어가고 있으나, 살아 있는 신앙은 부활의 믿음과 소망으로 말미암는다”면서, “주님은 죽은 자와 산 자를 구별하사 그 사후의 길을 구분하시니, 우리도 죄와 사망을 이기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침례)하여 그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해야 하고, 오늘날 살았다고 하는 증거로서 생명의 성령의 증거하심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성락교회의 설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교회가 성장해온 세월을 추억하면서 과거 개척의 역사가 오늘날 교회의 그루터기가 된 것”이라며, “과거의 일처럼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심령으로 교회의 부활을 고대한다”고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김성현 감독권자와 함께 부르는 찬양 및 기도의 시간 등은 LED영상 배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신앙예술작품으로 승화되어 주님께 봉헌됐다.

감독권자인 김성현 목사는 오후 음악예배 메세지(요 20:19-23 본문)를 통해 “고난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최후의 승리자가 되신 주님과 같이, 주님의 호흡으로 살고 있는 우리 자신도, 우리 교회도 현재 역경의 과정(background)을 통과해 최후의 승리자가 되기까지 요동치 않는 신앙으로 신실하고 충성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부활절 행사 특별순서로 오전 11시 주일예배 직전 약 15분간 ‘파이프오르간의 연주와 연합 오케스트라의 찬송 연주’ 시간을 이례적으로 가졌으며, 오후 연합예배 2부 순서 전체는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부활절 특별 음악예배답게 스페셜하게 구성해 은혜를 더했다.

▲ 오후 연합예배 2부 순서 전체는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부활절 특별 음악예배답게 스페셜하게 구성해 은혜를 더했다.

특히 ‘예수 법정 & 군중 선동, 예수 부활, 현재 교회사태의 뉴스 속보, 검은 무리 제압 등’ 일련의 공연들(소울팀•워십팀•증인팀 등 대학청년선교회 퍼포먼스팀 15명)은 물론, 성가대석의 대학청년 콰이어(130명)와 강단 위아래를 장식한 대학청년 연합찬양팀과 청소년선교회 찬양팀이 모두 다함께 하나로 펼치는 기쁨의 찬양곡, 감독권자와 함께 부르는 찬양 및 기도의 시간 등은 LED영상 배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신앙예술작품으로 승화되어 주님께 봉헌됐다.

이번 ‘승리하는 생명의 부활’ 절기 행사는 2019년 교회표어와 목회방침이 지향하는 ‘교회수호와 재건 및 단결’을 통해 ‘승리하는 성락인, 함께하는 성락인’ 슬로건의 교회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기획된 일련의 주요행사 중 하나다.

흐트러진 이스라엘이 절기 행사를 통해 신앙회복 운동을 펼치고 재구심점을 찾아 단결력을 구축해 나갔듯이, 50주년을 맞은 성락교회가 연간 시리즈 행사를 통해 교회 창립의 의도와 사명 및 정체성을 성락인 몸에 새기겠다는 의지다.

▲ ‘음악예배’ 행사를 통해 승리와 생명의 부활 소망으로 교회수호와 재건을 위해 단결하도록 마음과 뜻을 한데 모았다.

무엇보다 담임목사를 대적하고 교회운영권과 재산권을 탈취하려는 세력이 교회역사에 재등장하는 일이 없도록 성락인 마음을 재정비해 교회의 굳건한 틀을 다지려는 의도에서 마련된 영적인 축제들이다.

한편 성락교회는 다음 행사로 오는 5월 4일과 5일 이틀간에 걸쳐 지역과 함께 하는 ‘with 구로, with 성락 페스티벌 바자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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