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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헌철 목사] 도살(屠殺)을 당할 자?
서헌철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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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4  14: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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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헌 철 목사

 가난한 대중들은 ‘땅의 사람들’이라고 불렸다. 이는 ‘평민들’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적도 있었고, 도시 사람과 시골 사람을 구분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중에는 율법을 지키는 데 부주의한 사람을 비아냥거리는 말로 사용되었다.

바리새인들은 이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회피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식사하는 것도 거절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증언할 수도 없었을 뿐 아니라, 고아의 후견인이 될 수도 없었다. 바리새인들은 이들과 결혼하지도 않았고, 이 출신 여인들을 불결한 해충쯤으로 여겼다.

유대인은 시골 사람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 이들은 더러운 집승들이고 그들의 여인들은 금지된 파충류들이며, 이들의 딸에 대해 성경은 ‘짐승’과 교접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신 27:21. 레 18:23-25 등 참조)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르아살(R. Eleazar)은 다음과 같이 말 하였다. “안식일이 시작되는 속죄일에 시골 사람은 도살해도 된다(도살하는 것과 일이 이중의 범죄가 되는 경우).” 그 때 한 제자가 “선생님 ‘도살’이라는 나쁜 말 대신 ‘학살’이라는 말을 쓰십시오”라고 했다. 그때 그가 대답했다. ‘학살을 하려면 축도를 해야 하지만 도살은 없어도 되지 않느냐“

다소 과장되긴 했지만 이는 종교 귀족들이 평민들을 얼마나 증오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런 감정은 상호적인 것이었다. ‘땅의 사람들’은 유대 학자들을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미워하는 것보다 더 미워했다고 한다. 그 자신이 땅의 사람이었던 또 다른 랍비는 다음과 같이 말 하였다. “내가 땅의 사람이었을 때, 나는 저 학자 놈 하나만 있으면 당나귀처럼 물어버릴텐데”라고 말하곤 했다. 그의 제자들이 대답했다. “개(犬)처럼이겠지요” 그가 대답했다. “당나귀가 물면 뼈가 부러지지만 개가 물면 부러지지 않지 않느야?”(출처 : 돈 교회 권력 그리고 하나님 나라)

대한민국 국민은 짐승이 아니다! ‘개(犬)’가 아니다! 감히 누가 누구를 그리 판단 할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이라면, 제발 사람을 사람답게 바라보아라!

예수님은 “도살(屠殺)할 양”의 취급을 받았다. 바리새인 서기관, 유대인등은 왜 그랬을까? 사도들도 “도살(屠殺)할 양‘ 같은 취급을 받았다. 어떤 사람들이 왜? 무엇을 목적으로 그리 말하고 행동 했을까? 학살(虐殺)은 사람을 잔인하고 참혹하게 죽이거나 죽였을 때 하는 말이다. 그러나 도살(屠殺)은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짐승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픈 역사를 뒤돌아보면 학살(虐殺)이 아닌 도살(屠殺)을 해온 것이 어디 한 두 번이겠는가? 그러함에도 아직도 일부의 사람들은 도살할 악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악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매우 가슴이 아프다. 누가 누구를 도살(屠殺)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이제는 짐승의 탈을 벗어버리고, 도살(屠殺)의 말은 함부로 입에도 올리지 말고, 다시는 도살(屠殺)하는 사건은 없도록 해야 한다.

예수님은 당신들이 도살(屠殺)할 자로 여기는 사마리아의 우물가 여인, 사마리아인 등(요 4:1-42 참조)을 찾으셨다. 예수님께서는 도살(屠殺)할 자로 여김을 받은 여인을 칭찬하셨다(마 15:21-28 등 참조). 그리스도인들이여 이제는 도살(屠殺) 해도 된다는 등의 일체의 행위를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어떠한 명분으로도 도살(屠殺)은 물론 학살(虐殺)할 자격도 주신일이 없음에도 뻔뻔함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권력욕, 명예욕 등 자신들의 탐욕만을 위하여 사람을 짐승취급 하는 자들이야 말로 도살(屠殺)을 당할 독사의 자식들임을 명확히 한다. (5)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宴樂)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 (6)너희가 옳은 자(者)를 정죄(定罪)하였도다 또 죽였도다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야고보서 5장 5절 - 6절)

한국장로교신학 학장•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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