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 운 복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인 김운복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측 총회장)는 제30-8차 긴급임원회에서 한국교회를 일하는 한기총,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봉사하는 한기총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봉사하면서, 항상 한기총의 문제가 임원 각자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오늘 한기총의 문제의식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내 탓으로 인식하자는 것이다. 김 직무대행의 이같은 소신은 한기총 내의 임원들 간에 반목과 갈등, 분파주의가 뿌리를 내려, 한기총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사실 한기총은 한국교회연합과 분열된 이후, 바람 잘 날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고소고발사건이 계속되어 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기총에 가입한 회원교단의 화합과 연합, 그리고 일치를 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김 대표회장 직무대행이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한기총에 속한 지체들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김 직무대행은 “오늘 한기총의 임원들은 한기총에 속해 있으면서, 한기총의 위상을 스스로 떨어트린다. 그것은 임원들 간에 반목과 갈등이 계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반목과 갈등이 계속되는 한 한기총의 발전은 없다. 따라서 한기총에 속한 모든 지체들은 관용하는 마음을 가지고, 화합과 연합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면서, “이제부터 분파주의, 사리사욕을 모두 버리고, 한기총의 모든 문제는 내 탓으로 돌리고,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이는데 모두 연합하여 선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분명한 것은 김운복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한기총은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화합과 일치의 시대가 될 것으로 회원들은 전망하고, 김 대표회장 직무대행을 환영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도, 김운복 목사를 대표회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인해 처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교단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여기에다 개혁측 총무인 김경만 목사가 대외총무로 김 대표회장 직무대행을 보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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