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통합총회 제7대 감독에 취임한 신민규 목사는 중앙집권체제를 지방분권체제로 전환, 교단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등의 7대 정책을 발표했다.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는 통합총회 제6대 감독 김영수 목사 이임 및 제7대 감독 신민규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지난 5일 상암동교회에서 드리고, 발전하는 교단을 위해 개교회성장과 목회자의 화합에 주력키로 했다.

▲ 감독 신민규 목사

이와 관련해 신임감독 신민규 목사는 취임사에서 교단발전 방안 7대 정책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신 감독은 교단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중장중심의 중앙집중정책을 지방중심의 지방분권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천명했다. 개교회의 형편과 교단발전의 걸림돌이 무엇인지 사정을 잘 아는 지방회에 맡겨 처리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방분권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또한 신 감독은 목회자 인사와 관련해, 목회자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인사를 위해 매년 지방회장과 총무모임에서 구체화하고, 장정의 정신에 따라 목회자 및 평신도 실행위원을 총회에서 선출, 교단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또 장정위원회를 구성해 한국나사렛성결교단에 맞는 장정을 개정, 교단의 행정과 교단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밖에도 신 감독은 교단본부 재정의 투명성 담보를 비롯하여 40주년기념관 내부공사 마무리, 교회성장을 이루어낸 목회자 발굴해 개교회 부흥과 교단성장에 투입 할 수 있도록 재정확보에 모든 힘을 쏟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감독이 교단발전을 위한 7대 정책을 밝힘에 따라 국제나사렛교단의 틀에 갇혀 있던 한국나사렛성결교단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이임한 제6대 감독 김영수 목사는 “교단 발전 최종 결정자는 감독인 만큼, 한국기독교나사렛성결교회의 발전과 변화는 신임 감독인 신민규 목사의 의지와 결단에 있다”면서, “제6대 감독의 소임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교단의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신임감독을 중심으로 교단의 발전과, 목회자의 화합과 일치를 통해 하나 된 교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드린 예배는 이창환 목사(총회 총무)의 사회로 허송만 목사의 기도, 이계헌 목사의 성경봉독, 이재순 목사의 ‘예수의 흔적과 사명’이란 제목의 설교, 김영수 감독의 이임사, 신민규 감독의 취임사, 곽민기 목사의 축사, 주용은 목사의 격려사, 서정창 목사(만호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예배의 순서는 지방회장을 중심해서 짜졌으며, 특히 축도를 맡은 서정창 목사는 장애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재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사역 공감과 시간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교단,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교단을 강조했다. 곽민기 목사와 주용은 목사는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신학생과 목회자, 그리고 교인들을 사랑하는 감독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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