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장 류언근 박사.

아레오바고 사람들협회(이사장 류언근 박사•아바협)는 제90차 세미나를 오는 6월 3일 오후 1시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소재 두원빌딩 4층 온누리선교교회에서 ‘개역개정판 성경 일 만 곳 오역을 밝힘’을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드러난 이단에 대한 대처도 중요하지만 기독교 신앙의 근간이 되는 성경에 일 만 여 곳이 오류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 아바협 이사회가 세미나 개최를 만장일치 의결해 열리게 됐다.

이사장 류언근 박사는 “남의 설교를 표절하지 않고, 성경을 깊이 묵상하며 원어를 살피며 충직한 설교를 준비하는 목사라면 누구든지 개역개정판이 개역한글판 보다 더 많은 오류가 있음을 발견한다”면서, “하지만 분주한 일선 목회 현장에 계신 목회자들이 전심하여 이일을 밝히기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수라 할지라도 전폭적인 지원 없이 이 작업을 하기에는 여의치 않는데, 이 거룩한 일에 한분의 목회자가 신명을 바쳐 15여년을 연구•탐색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의 저자인 강원주 목사가 강사로 나서 일 만 여 곳에 이르는 단어와 문장의 오류와 신속히 고쳐야 할 4,000여 곳을 지적한다. 또한 800여 곳의 왜곡과 개악이 한국교회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볼 예정이다.

강 목사는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는 누가복음 16장 17절 말씀처럼 성도에게 말씀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다 할 수 없다”며, “신앙의 기준이요 텍스트인 성경의 오역을 바로 잡는 일이 이단척결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바협 이사회는 한기총 사태로 취소된 고 이영호 목사의 유고작이 된 ‘동방번개’를 다룬 세미나를 차기나 차차기에 열기로 승인했다.

아바협 이사장 류언근 박사는 “한국교회는 이미 주객이 전도된 상태에 놓여있어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마치 가증한 것이 거룩한 단에 서있는 지경”이라며, “교회도 국가도 이젠 주님의 결단을 기다리는 폭풍전야 같은 스산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류 박사는 또 “아레오바고사람들은 한국교회와 목회자에게 매우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고 이영호 목사의 유지를 받드는 이단연구소 및 기념도서관과 이단연구가 배양 등 3대 기념사업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추인했다”면서, “지속적인 이단척결운동과 성도들의 영적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세미나를 열어 성도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각오를 새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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