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신문
해설
교인들의 아우성 듣지 못한 결과는 변호사 당회장(?)사회법에 호소한 결과가 빚어낸 참사, 소송중인 교회를 향한 법원의 경고
유달상 기자  |  yds12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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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8  16: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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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을 무시하고 대표에 변호사(?)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 이제는 당회장마저 법원의 결정에 따라 비기독교인 변호사가 맡는 세태가 되었다. 이는 교단의 헌법은 물론, 다툼을 벌이고 있는 교회의 상회인 노회와 총회의 결정마저 무시한 것도 모자라, 종교의 자유와 교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것은 기독교연합단체도 마찬가지이다. 6년 전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보수적 연합기관인 한기총에서 대표회장 직무대행에 변호사가 임명된 치욕을 우리는 잊지 못한다.

대부분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한기총은 그 이후에도 갈등의 역사를 계속 쓰며, 풍전등화와 같은 아슬아슬한 순간을 계속해서 넘기고 있다. 교회의 분열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오늘 한국교회는 원로목사와 담임목사, 담임목사와 교인, 교인과 교인 간의 갈등과 다툼이 비일비재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교회를 넘어 세상법정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는 경향이 짙다.

그것은 대부분의 교회가 자신의 마음을 닫아 상대를 받아 드릴 수 있는 배려와 사랑의 정신이 실종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교회가 교회 내부의 문제를 세상으로 가지고 나가면서, 교인들이 드린 하나님의 헌금 상당부분이 법적소송비용으로 새어 나가고 있다. 오죽하면 교회의 다툼은 변호사만 좋은 일을 시키고 있다는 말이 나왔겠는가.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한 교회에서 일어난 법정싸움은 한 번에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게는 10건, 많게는 100건의 법정소송을 벌인다. 고등법원과 대법원까지 소송이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법적 소송비용은 천문학적인 숫자이다. 이렇게 한국교회가 다툼과 갈등의 늪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이유는, 목회와 교인들이 내안에 갇혀 상대를 배려하고, 받아드리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교회 성직자 대부분은 너와 나 사이에서 그가(3자) 희생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잊고, 고집과 아집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성직자들은 교인들의 아우성을 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정신이 실종된 기독교연합회관은 법적다툼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목회자간에는 적대적의 관계가 형성되었고, 고소고발로 인해 목회자들은 경찰서와 법정에 끌려다니며, 진술하기에 바쁘다. 또한 목회자간에 비방하는 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 자신과 다름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이 오늘 한국교회의 목회자이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상대방을 물고 뜯으며, 비방하는데 시간을 낭비한다.

이것이 하나님나라운동이라면, 누가 교회에 다니겠는가. 교인들은 스스로 교인이기를 포기한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걱정한다. 최근 410개의 통장을 가지고 재정비리의 문제가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서울교회는 담임목사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의 다툼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법원은 서울교회 당회장 직무대행에 비기독교인 변호사를 지정해, 내려 보냈다. 이를 둘러싸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회와 이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의 관계자들은, 교단의 헌법은 물론 교회의 상회인 노회와 총회를 무시한 것도 모자라, 종교자유의 원칙마저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법원이 당회장 직무대행에 비기독교인인 변호사를 지정해 내려 보낼 때까지 총회와 노회는 무엇을 했느냐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총회와 노회의 지도자들은 교인들의 아우성을 듣지 못하고, 서울교회를 둘러싸고 정치적인 싸움만을 벌였다는 결론이다.

당회장권 변호사에게 내준 한국교회의 다음 수순은(?)
성직자의 탐욕, 법정소송 이어져 문제해결에 국가권력 자연스럽게 개입

교인들의 아우성을 들어라

노회와 총회가 서울교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법원은 극단적인 처방으로 당회장 직무대행에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것은 국가종교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중세시대 종교개혁 이후 종파 간에 갈등이 심각해지자 홉즈는 국가가 교회의 분열과 갈등에 개입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의 서울교회 당회장 직무대리 지명은 공권력이 개교회의 다툼에 개입한 일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남긴 교훈은 크다.

서울교회 당회장 직무대리 지명은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에서 이탈한 것은 분명하다. 한국교회가 서울교회 당회장 직무대리 변호사 자명에 대해서, 교회의 영역과 자율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런 비난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교회가 자정능력을 잃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총회와 노회가 해결하지를 못하는 다툼에 대해 공권력이 개입해 해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분명 국가권력에 의지해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존 로크가 주장한 정교분리의 원칙에서 벗어난 결정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교회의 다툼을 국가권력이 개입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홉즈의 국가종교에서 비추어 볼 때, 다툼과 분열이 끊이지를 않는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홉즈는 다툼과 혼란가운데 있는 종교를 국가권력이 개입해, 이를 막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국가종교를 주장했다.

서울교회가 소속한 예장 통합 헌법에 명시된 당회장의 직무와 위상에 대한 규정에 의하면, 당회장은 목사가 맡아야 하며, 노회가 임명하도록 명시되어 있지만, 법원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파송한 대리당회장을 무시한 채 변호사를 파송했다. 교회의 영역과 자율권을 훼손 교권침해다.

이를 두고 한국교회연합과 서울강남노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단체는 법원의 대리당회장 변호사 지정에 대해 날선 비판을 들고 나왔다. 성도들도 법원의 판결에 불만을 토로하고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들은 ‘변호사는 목사님 대신 당회개최, 한국기독교는 분노한다’, ‘비기독교인 변호사의 교회 대표 직무대행자 지정을 철회하라’ 등 대형플랜카드와 손 피켓을 들고 법원 앞에서 성토했다.

그렇다 모든 교단의 헌법은, 당회장과 대리당회장은 목사이어야 하며, 노회 또는 지방회가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벗어나면 불법으로 무효되었다. 그런데 국가권력인 법원이 대리당회장에 변호사를 지정한 정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에서 이탈한 것이며, 대리당회장 자격도 인정할 수 없다. 서울교회 교인들과 해당노회 노회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이유도 국가권력보다 교회법을 우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교분리의 원칙서 이탈

법원의 서울교회와 한기총의 변호사 당회장 직무대리 및 대표회장 직무대리 지명은 교회법으로 교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다툼의 늪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대한 특단의 조치라는데 이의가 없다. 오늘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논의하여 만든 법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여기저기에서 다툼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는 질서가 무너지고, 성서의‘관용의 정신’은 실종되었으며, 다툼을 벌이는 목회자와 교인만 있다.

이런 사이에서 대부분의 교인들은 상처를 입고, 교인이기를 포기한다. 오늘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오늘 명성교회, 강남 서울교회, 사랑의 교회, 구리 두레교회, 가평 북성교회, 이천 시온성교회 등은 다툼이 있은 이후 많은 교인들이 떠났다. 한국교회의 문제들이 언론을 통해 안방에 전달될 때 마다 작게는 수만명에서 많게는 80만명 이상이 교회를 떠난다는 통계가 있다. 오늘 현장의 목회자들은 이를 잘 알고 있다. 교회와 목회자의 신뢰도는 최하위이다.

기독교인중 상당수가 다른 종교로 옮겨가고 있다. 오히려 교회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교인들은 교회를 떠나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지난 수년동안 기독교인 200만명 이상이 천주교로 옮겨갔다는 통계가 있다. 여기에는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한 몫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성직자들은 교회의 문제를 지적하는 언론에 대해서 무조건‘안티기독교’언론으로 매도해 버린다. 이런 언론에 대해서는 취재를 거부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사들의 취재를 철저히 통제한 것만 보아도 그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문제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자신이 만든 법마저도 지키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런 성직자들은 교인이 교회를 떠나고, 안 떠나는 것에 대해서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분명 무게의 중심을 하나님에게 두지를 않고 자신에게 두고, 행동하는 성직자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무게의 중심을 위로는 하나님에게 두고, 좌우로는 이웃에게 두라고 교훈했다. 우리는 무게의 중심을 자신에게 둔 세월호 참사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

기독교인은 물론, 국민들은 한국개신교회와 개신교 성직자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또한 교인들은 성직자의 탐욕에 염증을 느끼고, 교회를 떠난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 마리의 양을 버리는 교단과 교회의 목회자는 99마리의 양도 버릴 수 있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위기위식을 전혀 느끼지를 못하고 있다. 바른 신앙과 신학을 가르쳐야 할 신학대학의 교수들은, 대형교회들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 관계로 침묵할 수밖에 없고 침묵해 왔다. 그것은 교단의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목회자의 욕망과 탐욕은 끝이 없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전, 로마교회의 한 신부는 주교를 대물림 하는 것에 반기를 들었다.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로 돌아갈 것을 권고 했다. 일부 신학자와 목회자들은, 이를 제1종교개혁이라고 말한다. 오늘 많은 목회자들은 하나님나라운동서 이탈했다.

아담 스미스는 “인간사회의 혼란과 고통은 신이 원하는 질서를 파괴하는데서 온다”고 했다. 즉 신이 창조한 세계는 인간의 죄로 인해 무질서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렇다 오늘 한국개신교회는 성직자들의 신이 원하지 않는 죄로 인해 무질서에 빠져 도통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교인들은 성직자의 무질서와 교인들을 생각하지 않는 교권에 항의하며, 교회를 떠난다.

잃은 양 1마리를 생각하지 않는 목회자

한때 800명이상 모이던 이천의 S교회는 담임목사의 이단성 문제를 둘러싸고 분열과 다툼으로 인해 300여명도 모이지 않는다. 그것도 양측으로 분열돼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총회 임원회는 재조사를 이대위에 지시했다. 하지만 재조사에 들어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도 교인들의 아우성 소리를 듣지 못하고, 이 교회 담임 A목사에 대해 ‘이단성 없음’이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한마디로 이대위나. 총회 임원들이 목사의 입장에서 결론을 내렸다는 결론이다. 어느 중소도시에서 목회한 한 목회자는“1명의 교인이라도 목회자를 신뢰하지 않으면, 교회를 떠나야 한다. 그것은 교회 안에서 교인간의 다툼을 미리 막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지키는 것이며, 교회를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오늘 탐욕과 무질서에 빠져 분열과 다툼의 골에서 헤너나지를 못하는 성직자들에게 많은 교훈하고 있는 말이다.

최소한 교인 30%이상이 목회자를 신뢰하지 않으면, 그 목회자는 교회를 떠나야 한다. 예수님은 잃은양 한 마리를 찾아 가시밭길과 벼랑 끝을 헤매셨다. 한 마리의 양을 버리는 성직자는 99마리의 양도 버릴 수 있다. 한 마리의 양을 살리기 위해 성직자가 희생해야 한다는 말로 해석된다. 그래서 어느 교단은 “한국교회 성직자들을 향해 성서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런데 오늘 한국교회는 성서로 돌아가지를 못해 다툼과 분열을 일삼는다. 성직자가 하나님나라의 질서를 파괴하면서 교인들은 혼란과 혼동에 빠져 있다. 이제 교회의 분규는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번 분규가 일어나면 고소고발사건이 100건이 넘는다. 변호사들만 좋은 세상을 교회가 만들어주고 있다. 오늘 한국교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국교회는 종교의 원래 기능을 상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회자 한사람의 탐욕과 무질서로 인해 교회의 앞날,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중대형교회의 면밀히 살펴보면, 그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다. 성직자의 탐욕으로 인해 한국교회의 신앙공동체는 혼란을 겪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파괴되어 가고 있다. 이를 바로잡겠다고 아우성치는 교인들의 상처는 깊어만 가고, 교회의 정체성과 질서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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