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전쟁과 학살의 아픈 역사를 지나 온 스리랑카를 기억하기 위한 ‘스리랑카 내전종식과 학살 10주년 추모강연회’가 오는 20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타밀에게 정의를!’를 주제로 열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인권센터(소장 박승렬 목사) 주관, 한신대학교 평화와공공성센터 협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후원으로 열리는 강연회는, 아시아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준비됐다. 또한 전쟁과 학살의 잔인한 역사 앞에 스러져 간 수많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 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강연회에는 쥬드 랄 페르난도 박사(Director of Trinity Centre for Post-Conflict Justice, Trinity College Dublin)를 초청해 스리랑카 분쟁의 역사와 현재 상황에 대해 듣고, 최근 발생한 스리랑카 성당 테러에 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강연회는 신승민 목사(NCCK 국장)의 사회로 스리랑카 킬링필드 영상을 시청하고, 쥬드 랄 페르난도 박사가 ‘Sri Lanka : Just-Peace or War by Other means?’를 주제로 추모강연에 나선다.

또한 이슬기 기자(자유기고)와 이기호 교수(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가 패널토론을 벌이고, 질의응답 및 추모의식(헌화의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추모기도회는 서호석 목사(NCCK 국제위원장)의 인사말과 박승렬 목사(인권센터 소장)의 추모기도로 드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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