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7회 전 회원 의무 필수교육이 열려 교회학교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심도 있게 모색했다.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정인찬 목사) 제7회 전 회원 의무 필수교육에서 “한 세대를 잃으면 신앙이 전수되지 않고, 그 다음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되어 교회는 사라져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다음세대 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CTS 아트홀에서 ‘교회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정성진 목사(거룩한빛 광성교회, 미래목회포럼 이사장)와 조희서 목사(서울씨티교회), 최갑도 목사(풍기 성내교회 원로, 통합 교회성장 운동지원본부 위원장), 신학자문위원 임승안 목사(나사렛대 총장)가 각각 발제했다.

포럼에 앞서 총회장 정인찬 목사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된 모든 회원교회와 회원들 교회는 성장하고, 성숙하며, 더 나아가 확장 되도록 서로 기도하며 협력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변질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유명무실한 연합회가 아니라,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영향력 있는 역할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길 염원한다”며, “이번 영적 교육과 포럼을 통해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되고 미래 새 목표와 패러다임이 생성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본격적인 포럼에 들어가서 정성진 목사는 복음을 들을 수 있고 받아들이는 최적의 시기가 바로 교회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라며, 교회는 다음세대를 향해 집중적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교세의 급격한 감소,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현실이 예전과 같지 않은 점, 다음세대인 10대, 20대의 급격한 몰락 등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현실에 대해 설명한 정 목사는 ‘주일학교에 대한 무관심과 투자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교회의 목회 철학과 함께 가는 교회학교 △온 교회와 함께 하는 특별새벽기도회와 교육주간 △지금은 잊혀진 복고로 승부하기 △사람 세우는 교회학교 등 거룩한빛 광성교회의 성장 포인트를 제시했다.

정 목사는 “이제 우리는 ‘다시 교회학교 부흥은 이루어진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을 하고,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꿈꿔야 한다. 교회학교의 위기는 곧 기회를 가져온다”면서, “지난 시간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가지고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간다면 우리는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왼쪽부터 발제에 나선 최갑도 목사, 임승안 목사, 정성진 목사, 조희서 목사.

서울씨티교회 기도교육을 소개한 조희서 목사는 △목회의 타겟을 명확하게 하라 △작은교회, 큰 기도(교회 접근성이 좋은 교회) △새벽기도회 갑절의 부흥 △일꾼을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 △기도모임에서 목장모임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리더십교육이다 △기도의 문이 항상 열여있는 교회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등 서울씨티교회 목회 전략과 교육을 요약했다.

특히 조 목사는 서울씨티교회 목회전략은 기도교육을 통한 리더십개발과 리더십 훈련에 있음을 밝히고, 기도교육을 통해 종교적인 교인이 아니라 복음의 능력과 기도의 능력을 경험한 일꾼들을 키워내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독교육의 핵심은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목회자의 든든한 일꾼이 되기 위한 태도의 변화를 통해 리더십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세상의 가치와 문화에 젖어들어 교회가 힘을 잃어가는 이 때에 기도교육의 회복이야말로 교회를 교회답게 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갑도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 발생하고 있는 포스트모던 사회의 세계화 경향 속에 기독교 교육이 약화되고, 다음세대는 교회를 떠나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특히 교회는 교회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세상과 소통하지 못함으로 세상으로부터 걱정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최 목사는 “다음세대의 교육은 신명기 6장 7절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라고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이 부여하신 의무”라면서, “하나님을 더욱 잘 알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꿈을 이 땅에 선포되어지기 위해 아니 이 땅에 하나님의 백성이 우리의 자녀들이 신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회는 내적으로 기독교의 교육을 굳건히 하고, 외적으로는 신앙의 실천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교회교육의 위기가 어찌 보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개구리처럼 우리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교회교육을 정비하고 나아갈 때”라면서, “너가 좋으면 만사가 좋다고 말해준 우리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게 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승안 목사는 교회성장과 교회분열, 교회지도자들의 도덕성 문제, 한국사회의 정치와 경제, 다양한 사안들에 있어서 교회가 적극적으로 책임의식을 가지길 권했다.

이를 위해 임 목사는 “성경을 주교재로 삼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바울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또 교회교육이 교회 안뿐 아니라 밖에서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사랑으로 이뤄지길 바랐다.

더불어 “예수님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완성될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의 정체성에 대해 가장 완벽하게 가르치셨고 보여주셨다”면서, “우리가 예수님처럼 가르치고 보여줄 수 있도록 예수님은 친히 직접 행하셨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가르치고 행하기 위해 성령님을 구하고 능력을 받아 사랑으로 교회 안과 밖에서 살 때 한국교회의 오늘과 내일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라고 소망했다.

덧붙여 “위기가 기적이 될 것이다. 한국교회를 선교의 나라로 재설정하고, 한국교회의 초기의 민심과 같은 오늘의 백성을 한국선교사들이 쏟은 교육의 열정과 실천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담대하고 거침없이 가르치자”고 외쳤다.

▲ 웨이크 제7회 전 회원 의무 필수교육 광경.

‘교육은 전인적이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감사의 글을 전한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교육은 이름 있는 대학에 들어가거나, 전문직의 자격증을 따는 것이 목적이거나, 그런 의미일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런 것들은 교육의 작은 내용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열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신의 삶을 희생해서라도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다. 그런데 이런 교육열이 왜곡될 때도 있다”며, “교육은 전인적이어야 하는데 자녀들을 좋은 학벌 출세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자신의 한풀이식 의 자녀사랑의 왜곡된 방식이 정신적, 정서적, 영적, 육체적 모든 면에서 균형 있는 교육을 받게 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임 목사는 또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한다. 더구나 교회교육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신앙원리가 교회교육의 내용적 근본이요, 교리의 핵심이다. 이제 교회가 교육에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예배는 서기 김동성 목사(초원교회)의 인도로 이정의 목사(예수행복교회)의 성경봉독, 부서기 정기영 목사(희망을노래하는교회)의 대표기도, 총회장 정인찬 목사의 ‘지도자의 꿈만큼 공동체는 자란다’란 제하의 설교, 김시철 목사의 축사(나사렛총회 증경 총감독), 자문위원장 임재환 목사(CTS 사목)와 정인찬 총회장에게 감사패 수여, 진요한 목사(목포서광교회)의 예물기도, 설립자 박조준 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이밖에도 황성주 목사(꿈이있는교회)와 김기배 목사(CTS JNC대표이사)가 각각 선교특강과 영상목회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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