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를 비롯한 한국교회 단체와 교회들이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북한 김정은의 핵실험, 개성공단의 폐쇄 등 남북한의 긴장고조와 남북한 당국자 회담 등 남북한 간의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남북한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의 징검다리를 놓겠다는 기독여성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데 의미가 크다. 또 이 기도대성회는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하늘을 향해 간구했던 기독여성들의 ‘믿음의 기도행진’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6.25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지 63년이 되었다. 그럼에도 한반도는 남과 북 간의 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그것은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며, 언제 제2의 6.25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다시는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하나님께 간청 드리는 제6차 구국금식기도대성회가 사단법인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고문=주선애교수, 부총재=유순임목사, 대표회장=이길자목사, 사무총장=우정은목사)의 주최로 오는 25일 열고, 이 땅의 평화와 민족통일을 향한 기도행진을 벌인다. 

 해마다 6월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6.25를 기해 갖는 이 기도대성회는, 서로 사랑하라 어머니들이 드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눈물어린 기도이며, 허리를 동여 메고 있는 철조망이 녹아내리고, 둘이 하나 되는 통일의 기쁨, 통일의 시대를 열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가진 간구의 기도성회로 갖는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제6차 기도대성회는 북한 김정은의 핵실험, 개성공단의 폐쇄 등 남북한의 긴장고조와 남북한 당국자 회담 등 남북한 간의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남북한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의 징검다리를 놓겠다는 기독여성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또 이 기도대성회는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하늘 향해 간구했던 기독여성들의 ‘믿음의 기도행진’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동운동본부 부총재이며, 6.25상기기도대성회를 주도해 온 유순임목사는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이 땅에서 다시는 일어나서 안 된다는 취지에서 처음 시작했다. 사실 기독여성들은 어려움에 처한 나라와 민족을 치마폭에 끌어안고, 130년동안 기도해 왔다. 이 눈물어린 기도는 한마디로 사랑의 기도였으며, 어려움에 처한 나라를 구원해 줄 것을 간청 드리는 기도였다”면서, “사랑은 무엇이든지 녹여주고, 화해시켜 준다. 이번 기도대성회도 긴장상태에 있는 남북한의 화해, 녹슨 철조망을 거두어 보습을 만들고, 둘이 하나 되는 민족통일을 향한 기도의 행진이라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제6차 기도회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기도대성회에 참석하는 기독여성들은, 민족통일에 대한 확신, 정치/경제/사회/문화/종교 등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처음 선출된 여성대통령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평화에 바탕을 둔 국정운영 등을 위해서 기도한다. 또한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해소와, 남북한의 반목과 갈등의 종식,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국민통합 등을 하나님께 간구한다. 이에 앞서 기독여성들은 한국교회와 정치지도자들이 잘못했던 사회적 갈등을 부추겼던 일, 반통일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일, 교회분열에 앞장섰던 일, 소외된 이웃을 돌보지 않았던 일, 양들을 돌보지 않고, 밖으로 돌았던 일, 무당 짓을 하며 사이비목사 행각을 벌여던 일 등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회개하는 기도의 시간도 갖는다.   

 무엇보다도 이 기도회는 기독여성들이 한 끼 금식을 하며, 여성만이 지니고 있는 모성애를 회복, 분열과 갈등, 그리고 분단의 시대를 마감하고, 화해와 화합, 그리고 생명과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기도회라는데 한국교회와 사회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앞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독여성들의 구국기도행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운동본부 여성대표회장인 이길자목사는 “어려움에 처한 나라와 민족을 향한 구국기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한민국의 기독여성들은 나라와 민족이 어려움에 닥쳐을 때마다 구국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나라를 구원해 줄 것을 하나님께 간청을 드렸다. 일본제국주의 아래에서 그랬으며, 6.25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당시에도 그랬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다음 어려움에 처한 나라의 경제적 발전과 안정을 위해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기독여성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 놀라운 축복을 주신 것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남과 북이 대치된 상태에서, 한쪽으로는 핵무기 개발, 또 한쪽으로는 화해의 제스처를 쓰는 북한의 진정어린 변화와 남북한의 화해, 평화통일을 향한 기도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이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어 주실 것으로 확신 한다”고 이번 기도운동에 거는 기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기도 성회는 북한의 핵무기 실험과 개성공단 폐쇄 후, 남북한이 긴장된 상황을 넘어 남북한 당국자 회의가 열리는 등 대화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때에 맞추어 열린다는데 한국교회와 정부, 그리고 실향민,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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