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종문 목사.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장 16-17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12장 2절)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옳고 그름을 잘 분별하여 올바른 사고로 지표를 삼는 것이 사람의 가치관인 동시에, 사회의 가치관이며, 국가의 가치관이다. 이 사회는 온갖 거짓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심각하게 국민을 혼돈에 몰아넣고 있는 것이 가짜뉴스다. 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일까? 한마디로 신뢰가 상실되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가를 이끄는 정부는 깊이 고민해야 한다. 현 정부는 과연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은 백성의 모범이 되어야 하기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별하여 바르게 정치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나라의 근간을 바로 세워 나가려면 올바른 가치관 안에서만 가능하다.

현 정부는 남은 임기 3년을 잘 이끌어야 한다. 백성들이 일으킨 촛불정신을 왜곡해서는 안된다. 필자는 현 정부가 백성들이 염원하는 새 시대에 걸 맞는 번영된 국가초석을 다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현 정부는 옳고 그름의 기준을 벗어나 무엇이 잘못된 줄도 모르고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대통령은 백성들의 아우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대통령에 대한 신뢰성이다. 신뢰는 정직을 바탕으로 한다. 정직은 바르고 올곧게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누구보다도 대통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만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수장이다. 가정에서도 아버지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가족들에게 신뢰를 잃어 인정을 못 받는다. 대통령께서는 선거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또한 정사를 펼치다가 잘못하면 잘못한 것을 국민에게 말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소통을 강조했다. 그 누구와도 대화로 묶인 매듭을 풀기 위해 “소통과 대화”를 하겠다고 했다. 소통과 대화는 내 생각과 내 주장을 접고, 상대의 생각과 주장을 받아들일 때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양보하고 상대의 주장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약속을 저버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말이 있다. 대통령께서 곱 씹어봐야 할 말이다. 국무위원 임명도 대통령이 제시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다섯 가지의 과오가 있으면 임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무시했다. 스스로 자신이 내세운 규정을 무너뜨리고 있다. 선거공약으로 인권을 빙자한 차별금지법, 동성애를 대통령은 확고하게 반대한다고도 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임명한 정부의 관리들이 인간성을 뿌리 채 흔드는 반인륜적인 동성애를 조장하고 있음에도, 방치하고 있는 것은 묵시적으로 동성애를 인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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