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 제113차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신대 정문 앞에서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해 성토하는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3년차 총회가 열린 28일 서울신학대학교 정문 앞은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해 성토하는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의 외침으로 분주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상황 속에서도 성도들은 목청이 터져라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한 지적과 함께, 교단 이대위의 행태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소지행위를 무속행위로 보면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사람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 바라보자”, “기독교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니면 누구의 가르침인가”,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게 거듭남이 맞는가” 등을 외치며, 교단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랐다.

특히 이들은 한국교회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연합(현 한국교회연합)이 비성경적이라고 한 목회자를 교단이 감싸고 옹호하는 이유에 대해서 묻고, 교단의 이단기준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답변을 촉구했다.

마침 총회 현장으로 들어가려는 총대들과 신대원 학생들이 성도들의 외침에 대해 이유를 물으면, 그동안 L목사의 소지행위 등 논란이 됐던 행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총대들과 학생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며, 사태가 바른 모습으로 처리되길 기대했다.

▲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서울신대 정문 앞에서 지나가는 총대들과 신대원 학생들의 관심에,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해서 설명하고, 교단의 바른 행동을 촉구했다.

성도들은 또 L목사와 관련한 재판에 대해서도, ‘교단 헌법에 따라서 공정하게 재판을 했는지’, ‘편파재판은 하지 않았는지’ 따져 묻고, 책임자의 회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교단헌법에 따라서 이단으로 고발했으니, 교단헌법에 따라서 문서로 답하라고 천명했다. 덧붙여 교단 이대위가 성도들의 고발에 대한 처리 결과를 공식적으로 통보해 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거듭 답변을 요청했다.

총회가 개회되기 전 까지 성도들은 단 한명도 자리를 뜨지 않고, 목이 쉴 정도로 자신들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해 오히려 성도들을 처벌했다는 이유로 교단 재판위를 압박하고, 이대위를 향해서도 비성경(이단성) 고발의 성경적 판단유무에 대해 답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그리곤 조속한 시일 안에 ∆소망나무를 만들고 기도제목을 나무에 메 다는 것이 성경적인가? ∆기도제목, 병명 등을 적어서 종이비행기로 만들어 날리는 게 성경적인가? ∆주께 맡기라는 뜻은 던져버리라는 뜻으로 기도제목(예: 우울증)을 쓰고 기도하고 나면 휴지통에 던져버려야 기도가 이루어지고, 다시 찾아가면 이루어지지 않는가? ∆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말하지 않는다면 누구의 가르침을 말하는가? ∆목사가 영적인 아버지이며 성경에 영적어머니도 나오는가? ∆강단에서 저주와 협박이 나무하는 설교가 성경적인가? ∆성도들을 향해 사탄, 마귀, 저주 기도가 성경적인가? ∆열린 예배를 드리는 곳은 사도신경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성결교단에서 공예배시 사도신경을 하지 않는 것이 성경적인가? ∆목사보고 회계하라고 하는 것은 하늘에 속한 목사보고 땅에서 속한 세상으로 돌아가라는 뜻인가? ∆기도 후에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도 없이 목사의 축도로 끝을 맺는 기도가 성경적인가? ∆목사에게 양의 치리권과 축복권 저주권을 주었는가? ∆목사는 영적인분이고 성도들은 피조물이 맞는가? ∆사도와 선지자가 이시대의 목사, 전도사가 맞는가, ∆양의 탈을 쓴 이리는 목회자가 아니라 신자들이라는데 맞는가? ∆귀신을 쫓아냈더니 이단이라 한다며 선동하는 목사가 성경적인가 ∆사회법은 사실과 증거가 중요하지만 성결교단법은 필요없는가? 등에 대해서 성경적 또는 비성경적 유무를 사안별로 공개해 주기를 바랐다.

▲ 서울대신교회 앞에서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해서 외치고 있는 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

이들은 앞서 오전에는 현 장로부총회장이 시무하고 있는 서울대신교회를 방문해서 같은 맥락으로 집회를 갖기도 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총회본부 등을 방문해 L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해서 성토하고, 교단의 올바른 행동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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