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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현 목사]좋은 지도자
김고현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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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5  1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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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고 현 목사

"지도자는 국민들을 이끌고 지도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며 국민을 위한 희생정신이 있어야 합니다"(좋은 글에서)

흔히 주위에서 아무리 난리를 쳐도 겸손과 여유로 주변을 편하게 하는 사람에게 '목계지덕(木鷄之德)'을 지녔다고 말한다. 오늘 정부나, 한국교계나 지도자의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다. 정치지도자의 막말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교회지도자의 막말은 동역자와 교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이런 일들이 오늘 우리사회와 한국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는데 안타깝다. 이런 사람을 위해서 ‘목계지덕’이란 말이 있다.

목계(木鷄)란 '나무로 만든 닭' 이란 뜻으로 목계지덕(木鷄之德)은 나무로 만든 닭처럼 완전히 감정을 제어할 줄 아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즉,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줄 알고, 상대방에게 매서운 눈초리나 빛나는 광채를 보여 주지 않더라도 무언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보여 주는 사람을 말한다. 목계지덕(木鷄之德)에 관한 장자 <달생편>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옛날 투계(싸움닭)를 몹시도 좋아하는 왕이, 최고로 혈통이 우수한 닭을 구해 '기성자'에게 최고의 싸움닭을 만들어 달라고 맡겼다. '기성자'는 당대 최고의 투계 사육사였다. 왕은 10일이 지나자 '기성자'를 찾아가 맡긴 닭이 싸우기에 충분한 가를 물었다. '기성자'는 대답했다.

"아직 안 되었습니다. 닭이 강하긴 하나, 아직 교만하고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 교만을 떨치지 않은 한 최고의 투계(싸움닭)라 할 수가 없습니다."

왕은 10일을 기다린 후, 다시 '기성자'를 찾아가 투계로 충분한지 또 물었다. 다시 '기성자'가 대답했다.

"아직 멀었습니다. 교만함은 버렸으나 주변의 소리와 그림자에도 너무 쉽게 반응합니다. 태산처럼 움직이지 않는 진중함이 있어야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또다시 왕은 10일을 기다렸다 다시 물었다. '기성자'는 대답했다.

"아직 멀었습니다. 조급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을 노려보는 눈초리가 너무 호전적입니다. 그 호전적인 눈초리를 버려야 합니다."

다시 왕은 10일을 기다려 찾아가 물었다. 그제서야 '기성자'가 대답했다.

"이제 되었습니다. 이제 상대방이 아무리 큰 소리를 질러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마음의 평정을 찾은 듯합니다. 나무와 같은 '목계'가 되었습니다. 닭의 덕이 완전해졌기에 어느 닭이라도 그 모습만 봐도 도망갈 것입니다."

이 고사에서 말하는 최고의 투계는 <목계>이다. 자신이 제일이라는 교만함을 버리고, 남의 소리와 위협에 쉽게 반응 하지 않으며, 상대방에게 대한 공격적인 눈초리를 버린 나무와 같은 <목계>는 인간으로 말하면 완전한 자아의 성취와 평정심을 이룬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광채와 능력을 상대방에게 드러내지 않기에 그 빛은 더욱 빛날 수 있다.상대방의 행동에 태산처럼 움직이지 않는 강자의 여유로 맞이하기에 그 여유는 조직을 든든하게 한다.

이런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라 할 수 있다ㆍ진정한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아닐지라도 많은 반성을 하게 하는 멋진 고사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명의 지도자가 되는데 자기 자신을 연단하고 단련하여 좋은 영적지도자로서 하나님의 나라운동에 참여해야 한다.

한장총 총무•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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