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영암군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UN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와 전라남도UN지속가능발전협의회, 푸른영암21 협의회가 공동주관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 영암군 대불산업단지 내 삼호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됐다.

1972년 UN환경회의 개최일인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지정해 환경보전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환경보전활동에 적극 활동해온 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뜻 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서 전국UN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겸 전라남도UN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인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세계적으로 환경이 파괴되어 만년설과 빙하가 심각하게 녹아내리고, 미세먼지 극성에 마스크 없이 밖으로 나가기가 어려워 졌다”면서, “우리가 후손들에게서 빌려 쓴 지구가 환경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러한 상태에 놓인 지구를 우리가 후손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으로 물려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상임회장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자”면서, “우리 모두가 지구의 온전한 환경보전을 위해 플라스틱, 비닐 등의 사용을 줄이고, 자동차 운행 및 전기 사용을 줄여 살기 좋은 지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호소했다.

이어 전동평 영암군수가 환영사를 전하고, 박봉순 동부지역본부장이 기념사를, 전경선 도의회 보건환경복지위원장이 축사를 각각했다.

또한 중앙해양중공업 주식회사 이병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선규 순천시에코서비스 회장, 최영준 주식회사 천부건설 차장 등 유공자 3명에게 표창하고, 동시에 환경의 날 퍼포먼스로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를 이동해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25년 동안 자라온 한국전통향나무를 제24회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식재하기도 했다.

이날 식재는 김영진 상임회장과 전동평 영암군수, 박봉순 동부지역본부장, 전경선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이보라미 도의원, 푸른영암21협의회 박수환 회장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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