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낙신 목사, 수석상임회장 윤보환 목사•이하 세기총)가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들과 그 유가족들 그리고 인류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워준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기총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목숨은 천하보다 귀한 것이며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이기에 정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예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 모두는 그분들을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존경심으로 대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도 반드시 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통일이 되어야 하며 이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세기총은 “6•25전쟁은 우리가 잘 알듯이 기습 남침을 통해 수백만명의 사상자와 이재민을 낳게 했고,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피해와 상처를 남겼다”며 “69년이 지난 지금도 그 상처는 남아 같은 민족으로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지난 세월동안 화해와 평화통일의 기운이 흐르는 듯 하다가도 가공할 핵무기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은 더 악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기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민족의 가슴에 씻지 못할 아픔을 남긴 이 전쟁의 역사를 통해 천만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숙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를 부정하는 공산주의 사상이 더 이상 한반도나 지구상에 존재하지 못하도록, 한민족에 대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깨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세기총은 “북미정상회담 일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남북정상과 북미정상 간의 회담을 소망하고 있는 이때에, 북한이 사상과 이념에 의한 반목과 군사적 대립 그리고 그에 의한 긴장과 공포의 분위기를 청산하고,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생명과 존엄 및 권리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동아시아 주변국가, 세계 모든 나라와 평화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는 한민족과 천만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바랐다.

덧붙여 “억압은 자유를 막을 수 없고 무력은 평화를 이길 수 없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원을 들으시고 구출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자유와 평화를 갈구하는 북한 동포들의 신원을 들으시고,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교회와 기관들, 그리고 75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가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통일의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세기총은 한국교회와 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한국인 성도들과 함께 남북이 평화 통일을 이루는 날까지,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구상 모든 곳에 전쟁의 포성이 아닌 평화의 나팔소리가 들려져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기를 계속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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