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명의전화는 강원지역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을 강릉서 가졌다.

한국 최초 전화상담기관으로 다양한 자살예방 및 사회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생명의전화는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 준비 간담회를 지난 17일 강릉 선교장에서 갖고, 강원지역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강원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캠페인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는 이성희 한국생명의전화 이사장을 비롯해,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이철 강릉중앙교회 담임목사 등 3명의 공동대회장을 필두로 각계각층 인사 20여명으로 구성해 강원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문화조성을 위해 역할을 감당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한근 강릉시장과 장시택 강릉부시장을 비롯해 강릉시기독교연합회, 강릉중앙감리교회, 강원영동 CBS, 강원영동 극동방송,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원상담학회 등 강릉지역 여러 단체가 모여 캠페인 운영 및 홍보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지역에서 처음 진행하는 캠페인은 10월 중 강릉습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포호, 경포해변, 월화거리 등 강릉 곳곳을 걸으며, 나와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인식이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공동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삼성생명은 생명사랑밤길걷기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한국생명의전화에서 운영하는 자살예방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개최하는 국내 대표적인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 260,000여명(누적통계)이 전국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강릉지역 이외에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수원, 전주지역에서도 8월~9월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www.walkingovernight.com)

캠페인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그리운 사람을 기억하고,’, ‘나 자신을 응원하자’는 의미를 갖고 5km, 10km, 34km를 걷는다. 34km 코스는 하루 34명씩 자살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나아가듯이 해질녘부터 동틀 때까지 무박 2일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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