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주님을 믿는 자는 성령이 그 안에 계신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습니다. 성령이 그 안에 있다면 성령의 열매가 나타나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의 역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부르지만 그 안에 성령이 다 내주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완전하지 않지만 조금씩 그의 믿음 안에는 성령이 계신 증거들이 나타납니다. 아직은 연약하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다 해도 할 수 있는 한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성령은 우리를 돕는 자로서 우리에게 은혜가 필요할 때마다 진리와 새로운 생각으로 하나님에 대한 마음으로 우리를 도우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주님의 계명을 지킬 때 주님은 그에게 사랑을 보이시고 아버지께서 함께 계심을 보이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거하시며 하시는 일 중 하나는 우리를 진리로 이끄는 것입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기 때문에 거짓을 말하지 않고 우리를 진리로 이끄십니다. 성령이 아니고는 하나님을 알 수 없고 진리를 알 수 없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롬 8:14-16)”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이 계셔서 우리를 돕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시다면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리스도를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적인 것과 하늘나라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에 대한 친밀감을 느낄 때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성령이 계시면 선을 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감동이 되고 깨달음이 있으며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오래도록 들어도 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깨달음이 없다면 그에게 성령이 계신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성령이 계시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세상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보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성도를 볼 때 친밀감이 있으며 성도를 사랑합니다(요일 3:14) 또한 죄 가운데 계속 머물러 있지 못하고 믿는 자로서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회개하게 됩니다(요일 1:8-9).

또한 우리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롬 8:16). 또한 성령께서 내주하는 사람은 삶에 있어서 조금씩 성령의 열매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귀신 들린 사람 중에 점잖고 인격적인 사람이 없고, 사단을 가까이 하는 사람 치고 정결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 주인을 닮아 행실이 더럽고 추하고 악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안에 거하신다면 그의 삶이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계속해서 성령의 생각을 넣으십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성령께서 그의 원하시는 바를 생각나게 하시기 때문에 우리 안에서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이 서로 부딪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 5:22-23)”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증거는 어떤 현상을 보거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열매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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