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신문
문화
서헌철 목사, 성경적 진리 충실한 <성안예식서> 출간 화제“혼합종교적 기독교 예식 용어, 복음적 용어로 시급히 바꿔야”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19  14:33: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작금의 한국기독교 장례식, 발인식, 영결식 등 예식은 유교, 불교, 무교, 무교주의 등에서 활용되는 용어들이 무분별하게 혼합되어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그 누구도 이러한 용어들에 대해서 조금도 의문을 갖지 않고, 관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소위 많이 배웠다(?)는 목회자들이나, 지도자들, 혹은 대형교회나 심지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신학교에서조차 혼합종교적 예식의 무분별한 용어들을 복음적 용어로 바르게 바꾸려는 시도조차 하고 있지 않다. 말 그대로 이제라도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지경에 까지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평소 예식의 용어나 절차의 옳고 그름에 관심이 많았던 한국장로교신학연구원 연구원장 서헌철 목사가 <이제라도 바꾸어야 한다!- 성안예식서(成案禮式書)>(쿰란출판사)를 출간해 화제다.

<성안예식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표준예식서’의 이론에 기초해 죽음보다 부활에 강조점을 두고, 그 이론에 실제로 적용하는데 기여했다. 때문에 죽음을 알리는 기존의 상례식 용어보다 부활을 강조해 ‘거룩한 안식’을 누린다는 ‘성안예식’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임종식을 ‘성천입식’이라 개명하는 등 혼합종교적 틀에서 벗어나려고 성경적 개혁의지를 반영했다.

   
▲ 저자 서헌철 목사

저자인 서헌철 목사는 “대한민국에 복음이 전파된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죽은 자의 장례용어를 타종교로부터 차용하여 활용해 왔다”며 탄식하고, “이제까지 차용하여 왔으며, 혼합종교의식이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상례식 등에 사용되는 용례들을 성경이 지향하는 복음적 용어들로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성토했다.

이러한 성경적 개혁의지를 담아 저자는 <성안예식서> 곳곳에 기독교 예식에서 무심코 활용되는 용어들을 이제는 혼합종교적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성경에 근거하는 복음적 용어로 과감하게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을 고집한다.

실제 이 책에선 ‘상례(喪禮) = 상중에 하는 모든 예절’, ‘별세(別世) = 윗사람이 세상을 떠남’, ‘운명(殞命) = 사람의 목숨(숨을 쉬며 살아 있는 힘)이 끊어짐’ 등의 우리가 아무런 거부감 없이 상용화하고 있는 용어들을 살펴보면서 성경에 부합하는 표현이 없다면, 이제라도 깊은 숙고(熟考)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성도(聖徒)는 이미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다가(엡 1:3-14. 골 1:12-14, 요 15:1-17 등 참조),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순간, ‘영원한 하늘나라(천국, 낙원)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게 됨’으로 ‘거룩하고도 영원한 하늘나라(천국)에 들어갔다’(눅 23:39-43, 고후 5:1-2 등 참조)는 예식이라 하여 ‘성천입식(聖天入式)’ 또는 ‘돌아 가셨다!’라는 말은 함께 사용하자(히11:8-16. 딤후 4:1-8. 참조)”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성경(聖經)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救援), 천국(天國) 등을 말할 때, 죽은[사망(死亡)] 자와 생명(生命) 있는 자, 심판의 부활과 생명의 부활을 분명하게 증거(證據)하고 있다”(요 5:24-29 등 참조)면서, “또한 성경에서의 ‘죽은 자가 일어나게 된다’는 등의 의미는 영혼(靈魂)과 육체(肉體)가 분리(分離) 된 상태에서 영혼(靈魂)은 이미 ‘영원한 하나님나라(천국)’에, 몸은 일정한 장소에 두었다가 생명(生命)의 부활(復活)로 일으킨다 하여, 우리는 ‘몸(육체)의 부활’을 믿는다”(눅 24:1-12, 36-43, 마 28:11-15, 요 20:19-23, 21:12-14, 행전 2:29-32, 10:39-41, 17:18, 고전 15:1-8, 12-19, 32-44, 51-54, 빌 3:20-21, 골 1:19-23 등 참조)고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의 상례식(喪禮式)에 안주(安住) 하기 보다는, 성경(聖經)의 가르침대로 숙고(熟考)하며, 기독교(基督敎)에 적합한 예식(禮式), 용어정리(用語使用) 등의 연구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성도(聖徒)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다를 바 없는 죽은 자(사망한 자)가 되어 땅에 묻힌다(버려진다)는 의미(意味)가 됨으로, 안식(安息) 곧 성안(聖安)에 들어갔다(입성)고 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죽은 자(死者)를 장례[葬禮 = 죽은 사람을 장사(葬事)를 지내는 일)] 하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또 “그리스도인 곧 성도(聖徒)의 영혼(靈魂)과 육체(肉體)가 분리되었을 때 ‘임종(臨終 = 목숨이 끊어져 죽음에 이름)’이라는 표현 등 보다는, 영혼(靈魂)은 이미 영원한 하나님나라(천국)에 들어갔고, 몸은 ‘묘실에 두다’(마 27:57-61 등 참조), ‘잔다’(고전 15:51; 살전 4:13-16. 행 3:15 등 참조)는 등을 참고해야 한다”며, “로마서 5장 10절의 ‘죽으심으로’라는 뜻은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속(救贖) 곧 죄 사함(히 9:15, 롬 3:24, 엡 1:7, 골 1:14 등 참조) 곧 죄의 대속(代贖. 마 20:28, 막 10:45, 요 1:29 등 참조)을 증거 한다. 따라서 성도(聖徒)에 대하여 죽음을 말할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닫고 분별력(分別力) 있게 표현(表現)하자”고 강권했다.

저자가 기독교 예식에서 복음적 용어를 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성안예식서>를 통해 △성안예식 △성천입식 △임종식 △관방재식 △입관식 △성안식 △안방재식 △추성식 △명절 추성식 등 각종 예식의 복음적 용어 정립과 함께 △인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복음적 용어로 하자 △성안예식의 간소화 △위로가 되도록 하자 △성화의 복을 누리자 △지복을 누리자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한 이해 △주기도문, 사도신경 등 평소 활용하는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이에 현유광 박사(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교인이나 그의 가족이 별세해 ‘장례식’에 참석할 때 예식에 사용되는 용어나 절차가 성경적으로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개인적으로 종종 있었는데, 서헌철 목사는 <성안예식서>를 통해 성경에 기초한 성경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성경의 진리에 충실한 ‘성안예식’을 시도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또한 장석조 박사(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성경과신학연구소 소장)도 “<성안예식서>가 기독교예식을 집례하는 교회나 그 일을 돕는 업체들을 통해 기독교의 믿음, 사랑, 솜아이 드러나게 되길 기도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저자인 서헌철 목사는 경희대 법과대학과 한국장로교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공동회장과 감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노회 노회장, 총무, 부총회장, 총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장신교회 원로목사와 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 신학분과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아울러 기독교한국신문 논설위원을 비롯해 다수의 언론사에서 칼럼 등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십자가 설교 작성법>, <동사에 춤을 춥시다> 등이 있다.

덧붙여 서헌철 목사는 <성안예식서> 출판기념 기념회를 오는 7월 9일 오전 11시 한국장로교신학연구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유종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인물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 취임식…대학교육 혁신 다짐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 취임식…대학교육 혁신 다짐
백석문화대학교는 제9대 송기신 총장(63)의 취임식을 지난 10일...
해설
최근인기기사
1
4개 종교 인권센터,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마당’
2
“한국교회, 사실상 종전 상황 구축에 힘써야”
3
예장 통합재판국, 서울남노회장 외 2인 근신 및 파송정지 판결
4
[이주형 목사] 거짓된 탈을 벗기자
5
세기총, 볼리비아 대선 나선 정치현 박사 기도요청
6
예장 보수, 권오삼 총회장 재임…교단위상 제고 전력
7
예장 합동개혁, 104회 총회장에 정서영 목사 선출
8
[김명환 목사] 율법주의에서 탈피하라
9
[원종문 목사] 겸손한 삶이 주는 행복 ②
10
[김승자 목사] 성서의 법은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는데 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기독교한국신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8  |  등록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한국신문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달상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발행일자: 2012년 11월 5일
02)817-6002, 02)3675-6113 FAX 02)3675-6115
Copyright © 2011 기독교한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k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