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상임총무 김탁기 목사)는 6.25상기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지난 24일 여전도회관에서 드리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구축을 촉구했다.

동 협의회는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우리 땅에서 6.25 한국전쟁과 같은 끔직한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선, 남북 간의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하면서도, 철저한 안보의식과 방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발생한 어선귀환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부 방위태세의 허점을 지적하고, 국토방위의 기강을 확립,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가 방위태세 재정비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다자간의 외교에서 당사자인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외교력 재고해 줄 것 △통 큰 정치력으로 발휘해 극단적인 반대만을 일삼고 있는 야당과 정쟁을 종식시키고, 경쟁의 새로운 정치문화 선도해 국민 불안 해소 △자유한국당도 국민의 지지로 제1야당이 되었다고 믿는다면,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국회로 들어가 국민들을 위해서 일해 줄 것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밖에도 한국교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불가사의한 광언 때문에 국민의 실망을 초래한 사건을 계기로, 일천만 성도와 함께 철저하게 회개하고, 교회다운 교회, 성직자다운 성직자, 성도다운 성도로 거듭나 기독교의 정체성을 회복 할 수 있기를 호소하는 한편, 이를 위해 모두가 하나님께 기도 할 것도 바랐다.

 

이날 예배는 최병두 목사의 사회로 김진호 목사의 기도, 조병창 목사의 설교, 이홍규 목사의 광고, 신신묵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조병창 목사는 ‘6.25 참상과 각성’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6.25 한국전쟁을 통해 민족의 참상을 똑똑히 보았다. 국민 모두에게 슬픔과 불행을 주었다. 이런 불행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각성해야 한다”면서, “전쟁은 하나님에게 속해 있다. 때문에 우리는 그를 사랑해야 한다. 그리하면 그가 지켜 주실 것이다. 우리 모두 각성하고, 하나님께 평화를 간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탁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특별기도회 시간에는 △한반도에 6.25와 같은 비극이 재발되지 않기 위하여(이희두 목사), △북한공산정권이 붕괴되고 평화통일이 되기 위하여(손선영 목사), △정치권의 변화와 한반도 안정을 위하여(강기원 목사), △침체된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장을 위하여 특별기도를 드리고, 한동철 목사의 인도로 합심기도 한 후, 한창영 목사의 결의문 낭독, 양영오 목사의 내빈소개, 유경선 장로와 박석환 장로의 만세삼창, 6.25 노래 합창 등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신신묵 목사는 “한국전쟁 69주년을 맞아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그날을 상기하면서 시대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안보관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국론이 분열되어 국민화합이 시급한 이 때에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모두가 기도해 달라”고 강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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