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시국선언문’을 두고 한국교회 안에서 정치와 종교, 종교와 정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함께 나가야 할 모습과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교회와 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오는 7월 2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연다. 언론회는 이 토론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정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 또 정치에 대한 교회 지도자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 지를 살펴보고, 한국교회가 통합하고 소통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에 언론회는 “지난 6월 5일 한기총의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시국선언문’이 시발이 되어, 기윤실이 6월 8일 성명서를 내고, 6월 10일에는 NCCK가 성명서를 냈으며, 그리고 6월 13일 한국교회연합의 성명서, 6월 18일에는 교계원로들께서 논평을 발표하는 일을 촉발시켰다”면서, “이에 대한 한국교계의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교계의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을 초청해 ‘열린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토론회는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공동대표, 대변인)의 사회로, 유만석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의 인사말과 임성택 목사(KC대학교-그리스도대 전 총장)의 주제발제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와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 박종언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부회장 및 사회인권위원장), 이성민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이호선 교수(국민대학교 법대)가 토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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