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 참여하는 어린이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계은행,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은 전기 없는 암흑 생활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다. 보고서는 전기 보급이 더 빨라지지 않는다면 2030년에도 여전히 6억5천만 명이 전기 없이 살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여름방학을 맞아 수도권 일대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을 개최한다.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아프리카·아시아의 빈곤지역 주민들을 위해 태양광랜턴을 직접 만들어 보내는 행사다.

체험교실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현지에서 사용되는 태양광랜턴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후원 참여를 통해 자신이 만든 태양광랜턴을 아프리카·아시아의 빈곤지역에 보낼 수 있다. 또한 태양광랜턴과 더불어 에너지 빈곤국의 아동들에게 희망편지를 작성해 용기와 격려를 전달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7월1~ 5일)을 시작으로 국립과천과학관(7월 2일~ 5일), 롯데몰 김포공항점(7월 8일 ~ 26일), 서울시립과학관(7월 16일 ~8월 23일), 롯데백화점 안산점(7월 17일~ 20일), 고양어린이박물관(7월 30일~ 8월 9일), 한국잡월드(7월 30일~ 8월 2일)에서 열린다. 상세 일정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miral.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무료다.

이에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교실을 준비했다”며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과 에너지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밀알복지재단의 태양광랜턴을 전달받은 어린이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빈곤지역에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의 일환으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을 진행중이다. 밀알복지재단의 태양광랜턴은 5시간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현지 사정을 고려해 부품을 갈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조립형으로 제작돼 지속성도 높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24개국 6만 가구에 태양광랜턴을 보급해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